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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중경(T.A.P)과 서인덕(천안비트)이 7일 경기도 부천의 버팔로복싱짐에서 열린 WBA(세계복싱연맹)아시아 웰터급 챔피언 결정전 계체량 행사에서 “이번 시합에선 반드시 승부를 내겠다”고 결의를 다졌다.
전 OPBF(동양태평양복싱연맹) 슈퍼웰터급 챔피언 이중경(12전 8승(4KO) 3패 1무)과 전 KBF(한국권투연맹) 웰터급 챔피언 서인덕(17전 12승(7KO) 3패 2무)은 8일 부천실내체육관에서 열리는 WBA아시아 웰터급 타이틀전에서 격돌한다. 두 선수는 68.60㎏ 계약체중으로 경기를 치른다. 경기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상황임을 감안해 무관중 경기로 열린다.
2017년 12월 한 차례 맞붙었던 두 선수는 승부를 보지 못했다. 당시 경기에서 두 선수는 격렬한 난전을 벌이다 헤드버팅(박치기)으로 이중경은 눈썹 부위가, 서인덕은 이마부위가 찢어졌다. 결국 경기는 4라운드만에 부상 무승부로 막을 내렸다.
약 3년 만에 다시 펼쳐진 재대결에서 두 선수는 KO승을 다짐했다.
이중경은 “지난 시합에서 초반 점수 잘 따고 있다가 불의의 사고로 판정으로 갔는데, 이번에는 판정가지 않고 4라운드 전에 경기를 끝낼 수 있도록 하겠다”며 “그동안 복싱경험을 꾸준히 쌓아오면서 제 스타일을 찾는데 노력했다. 저에게 그의 압박은 통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서인덕도 “코로나19로 그동안 경기가 없어 긴 시간 준비할 수 있었다. 체력적으로 준비는 완벽하다”며 “열심히 준비한 만큼 최선을 다하겠다. 무조건 KO로 이기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한편 이날 대회는 이중경과 서인덕 경기를 포함해 총 9경기가 치러진다. 대회 전 경기는 유튜브를 통해 생중계 된다.
1경기 최시혁(버팔로복싱) vs 임도하(JP복싱) 4라운드(76.20㎏)
2경기 이준선(천안비트) vs 윤귀훈(시흥위너) 4라운드(65.50㎏)
3경기 모효성(전일진월관) vs 조정현(T.A.P) 4라운드(72.57㎏)
4경기 장민혁(안산제일) vs 윤원형(천안비트) 6라운드(63.50㎏)
5경기 국지호(전일진월관) vs 조영준(변교선복싱) 4라운드(59.00㎏)
6경기 김한빈(타이거복싱) vs 서석민(목감Y3) 4라운드(58.00㎏)
7경기 신보미레(신길권투) vs 김효정(삼성권투) 3라운드(시범경기)
8경기 강종선(전일진월관) vs 이승현(엑스퍼트짐) 6라운드(63.00㎏)
9경기 서인덕(천안비트) vs 이중경(T.A.P) 12라운드(68.60㎏)…WBA아시아 웰터급 타이틀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