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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독일 할레 의과대학 연구진은 라이프치히의 공연장에서 지원자 1500명을 대상으로 ‘리스타트(재시작)19’라고 이름 붙여진 실험을 진행했다. 연구진들은 많은 사람이 모이는 공연과 스포츠 경기가 실내에서 진행되면 집단 안에서 코로나19가 어느 정도로 전염되는지 알아내고자 했다.
이번 연구는 전문가들이 잇따라 코로나19 장기화를 경고하는 상황에서 앞으로 대규모 행사를 안전한 형태로 재개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실험은 독일의 싱어송라이터 팀 벤츠코의 대면 공연에 18~50세의 건강한 1500명의 관객들이 참여하는 형태로 실시됐다. 연구진은 3가지 상황을 설정해 공연을 진행했다. 첫 번째는 코로나19 사태 이전처럼 아무런 사회적 거리 두기 조치가 없는 상황을 설정했다. 두 번째 공연에는 관객들이 서로 약간씩 거리를 두고 위생 수칙을 지키도록 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관객들끼리 1.5m정도 거리를 두게 하고 스탠딩 공연을 진행했다.
참가자들은 공연 내내 마스크를 쓰도록 지시 받았고 손에 형광 소독제를 발랐다. 연구팀은 형광 소독제가 부착된 곳을 분석해 어떤 경로로 코로나19가 전염되는지 알아낸다. 또 관객들에게 배포한 전자 추적 장치를 통해 공연장 입구 등 공연장에서 사람들이 가장 밀집해있는 장소를 파악할 수 있다.
이번 연구는 작센안할트 주정부가 자금을 지원하고 4~6주 안에 결과가 나올 전망이다.
당초 4000명이 실험에 참여할 예정이었으나 실제는 3분의 1 수준인 1500명만 공연장에 나타났다. 이번 연구를 진행한 스테판 모리츠 박사는 아직 많은 독일 사람들이 여름 휴가에서 돌아오지 않았고, 코로나19가 확산하는 상황에서 대규모 행사에 참여하는 것에 부담을 느꼈을 수 있다고 전했다.
모리츠 박사는 “하지만 참여자 숫자에 만족한다”며 충분한 데이터를 얻었다고 말했다. 또 “참여자들이 규칙을 매우 잘 지켜 놀랐다”고 덧붙였다.
공연을 진행한 벤츠코도 기대 이상이었다고 말하며 이번 연구 결과가 대중 앞에서 공연을 할 수 있도록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