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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미 항공업계 감원 한파...3대 항공사 5만7000명 감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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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만주 워싱턴 특파원

승인 : 2020. 08. 26. 0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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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메리칸항공, 전체 인력 30% 1만9000명 감원 발표
유나이티드항공, 45% 3만6000명 일시해고
델타항공, 조종사 2000명 일시해고
해고 시점, 정부 재정지원 종료 10월 1일
코로나19로 항공수요 30%로 급감
미 항공사
미국 아메리칸항공은 25일(현지시간) 오는 10월 1일자로 1만9000명을 감원한다고 밝혔다. 앞서 유나이티드항공은 지난달 8일 전체 직원의 45%인 3만6000명에게 10월 1일자로 일시해고 가능성이 있다고 사전 통보했고, 델타항공은 전날 노조와 경비 절감에 대한 합의에 이르지 못할 경우 조종사 1만1000명 가운데 1941명을 일시 해고하겠다고 발표했다. 사진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유행으로 운항이 중단된 델타항공 소속 여객기 약 90대가 주기(주차)돼 있는 미 미주리주 캔자스시티 공항의 지난 5월 14일 모습./사진=캔자스시티 AP=연합뉴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의 여파로 미국 항공업계에 감원 한파가 강해지고 있다.

미 아메리칸항공은 25일(현지시간) 오는 10월 1일자로 1만9000명을 감원한다고 밝혔다. 감원 시점은 아메리칸항공이 지난 3월 고용 유지를 위해 정부로부터 250억달러 규모의 재정 지원을 받았는데 이 지원 프로그램이 9월 말에 종료됨에 따라 결정됐다.

백악관 및 공화당과 민주당은 추가 경기부양책을 놓고 이견을 좁히지 못하고 있다.

아메리칸항공은 조종사·승무원·정비사 등 1만7500명과 경영 및 관리직 1500명이 비자발적 일시해고 대상이라고 설명했다. 감원 규모는 전체 인력의 30%에 해당한다.

로버트 아이솜 회장과 더그 파커 최고경영자(CEO)는 직원들에게 보낸 이메일에서 “9월 30일까지 코로나19가 통제되고, 항공 수요가 돌아올 것으로 추정됐다. (하지만) 이는 분명히 그렇지 않다”고 말했다.

대규모 감원은 코로나19 팬데믹에 따른 항공 수요 급감 때문이다. 항공 수요는 지난해 같은 시기 대비 30% 선에 머물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전했다.

아메리칸항공은 10월 미국 15개 소도시 노선을 중단하고, 4분기 정기편 운항을 절반 이하로 줄이겠다는 방침을 발표했었다. 특히 국제선 운항은 지난해 같은 분기의 4분의 1 수준에 그칠 전망이다.

유나이티드항공은 지난달 8일 전체 직원의 45%인 3만6000명에게 10월 1일자로 일시해고 가능성이 있다고 사전 통보했고, 델타항공은 전날 노조와 경비 절감에 대한 합의에 이르지 못할 경우 조종사 1만1000명 가운데 1941명을 일시 해고하겠다고 발표했다.

존 래프터 델타 항공사업 담당 수석 부사장은 “팬데믹이 6개월째 계속되고 있으며 우리의 수익은 단지 25%만이 회복됐다”며 “불행하게도 앞으로 6개월 동안 그 궤적을 의미 있게 바꿀 기폭제가 거의 보이지 않는다”고 말했다.
하만주 워싱턴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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