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 개혁, 개방 및 경제 전반의 혁신 가속화 노력도 시 주석에게 진언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시 주석은 이들의 난상토론 내용과 주장을 종합, 내년부터 시작해 2025년에 완료되는 14차5개년계획의 추진에 필요한 프로그램 마련에 적극 참고할 예정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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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언 내용도 시 총서기 겸 주석의 귀가 솔깃할 만큼 파격적이다. “중국 경제는 2030년쯤 총량에서 미국을 넘어선다. 그 시점에서는 미국이 중국을 압박하기 어렵다”는 입장을 피력한 후 “개혁, 개방 정책을 계속 유지해야 한다. 그렇게 돼야 전 세계가 중국 시장을 이용하려 할 것이다. 미국은 중국을 공격하기 더욱 어려워진다”는 주장을 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국제통화기금(IMF) 부총재를 지낸 주민(朱民·68) 칭화(淸華)대 국가금융연구원장의 주장은 보다 낙관적인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2003년 사스(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 위기가 중국을 덮쳤을 때 알리바바를 비롯한 전자상거래 업체들이 등장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가 창궐하는 지금은 중국을 창조 및 혁신 국가로 변화시킬 적기라고 할 수 있다”는 요지의 입장을 피력했다는 게 홍콩 언론의 전언이다.
이밖에 이번 좌담회에서는 판강(樊綱·67) 경제체제개혁연구회 부회장, 장샤오쥐안(江小涓·63) 칭화대 공공관리학원 원장, 차이팡(蔡昉·64) 사회과학원 부원장, 왕창린(王昌林·62) 국가발전개혁위원회 거시경제연구원 원장, 루밍(陸銘·47) 상하이자오퉁(上海交通)대 석좌교수, 장위옌(張宇燕·60) 사회과학원 세계경제정치연구원 원장, 정융녠(鄭永年·58) 세계현대중국고등연구원 원장 등이 각자의 입장과 주장을 적극 피력했다. 일부는 미국과의 신냉전 장기화 필요성과 새로운 패러다임에 맞는 파격적인 경제, 사회 발전 계획 확립에 대해 역설하기도 했다.
이 좌담회에 정작 경제 정책을 총괄하는 최고 책임자인 리커창(李克强) 총리가 불참했다는 사실이 아이러니하다. 경제 정책을 둘러싸고 최근 리 총리와 시 주석이 엇박자를 내고 있다는 설은 이로 보면 단순한 소문만은 아닌 것 같다. 중국의 경제 정책이 요즘 들어 부쩍 리코노믹스(리커창+이코노믹스)가 아닌 시코노믹스(시진핑+이코노믹스)로 불리는 것 역시 같은 맥락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