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월 다수의 군인들을 사망하는 유혈 충돌이 벌어진 중국과 인도의 국경에 다시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 최악의 경우 참극이 재현되지 말라는 법도 없을 것으로 보인다. 만약 진짜 그렇다면 양국은 전쟁 일보 직전에까지 이르게 될 수도 있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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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교적 사이가 좋아 보이는 중국과 인도 양국 군이 올해 초 국경 지대에서 악수를 나누는 장면. 그러나 지금은 지난 6월의 유혈 충돌로 인해 일촉즉발의 전운이 감돌고 있다./제공=중국 반관영 통신 중국신문(CNS).
베이징 외교 소식통의 26일 전언에 따르면 진짜 현장의 분위기는 심상치 않다. 무엇보다 유혈 충돌 직후 병력과 군사 장비 등의 군사력을 증강하고 있는 중국 인민해방군의 움직임이 예사롭지 않다. 중국 및 인도, 네팔이 국경을 맞댄 지역에 방공미사일 기지를 건설한 후 신예 지대공 미사일을 배치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중국의 이번 조치는 인도가 라다크 동부에 요격 미사일 시스템을 배치한 것에 대응하기 위한 것으로 배치된 미사일은 S-300 개량형과 훙치(紅旗)-9인 것으로 보인다.
이와 관련, 중국은 굳이 상황을 부인하지 않고 있다. 오히려 국경에서 인도에 뒤쳐진 공중위협 탐지 능력을 대폭 개선하게 됐다는 자체 평가를 내리면서 만족감을 표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경우에 따라서는 병력과 장비를 더욱 증강할 수 있다는 의지가 아닌가 여겨진다.
인도 역시 중국의 행보에 바짝 긴장한 채 대응책 마련을 서두르고 있다. 군사행동을 선택지에 포함시킨 것으로도 알려지고 있다. 실제로 24일 인도 국가안보회의와 군 수뇌부가 긴급회의를 소집한 사실을 보면 충분히 그럴 수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현재 인도 군은 국경 지역에 병력 3만5000여명을 증파, 유사시에 대비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중국 역시 미사일과는 별로도 야포와 탱크를 대거 투입, 군사적 충돌을 각오하고 있다는 것이 소식통의 전언이다. 양국 국경의 전운은 아무래도 단기간에 해소되기 어려운 상황에 있다고 단언해도 틀리지 않을 듯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