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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베 총리, 사임 전 트럼프와 전화회담…“미일동맹 변함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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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미리 기자

승인 : 2020. 08. 31. 1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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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pan Prime Minister Health <YONHAP NO-3126> (AP)
중도 사임 의사를 밝힌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전화회담을 통해 작별인사를 나눴다./사진=AP 연합
총리직 사임 의사를 밝힌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전화회담을 통해 작별인사를 나눴다고 31일 니혼게이자이신문이 보도했다.

아베 총리는 이날 오전 트럼프 대통령과 30분간 전화 통화를 나누며 지병인 궤양성 대장염이 재발해 사임하기로 했다고 직접 설명했다. 아베 총리가 사임 의사를 밝히고 외국 정상과 전화 회담한 것은 트럼프 대통령이 처음이다.

아베 총리는 “새 총리 체제에서도 미·일 동맹을 강화한다는 방침에는 변함이 없다. 안심하길 바란다”며 미일 양국간 협력 관계를 유지해야 한다는 뜻을 밝혔다.

또 아베 총리와 트럼프 대통령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책을 논의하며 치료제와 백신의 개발·보급 관련 협력을 약속했다. 또 아베 총리는 북한의 일본인 납치 사건과 관련해 트럼프 대통령의 협력에 고마움을 표하며 앞으로도 일본을 지지해달라고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도 아베 총리의 사임 소식에 유감을 표하며 “충분히 휴식을 취해 건강을 회복하길 바란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베 총리와 트럼프 대통령의 공식적인 전화회담은 이번 회담을 포함해 37번째로 마지막 전화회담은 지난 5월8일이었다.

아베 총리와 트럼프 대통령은 서로를 ‘도널드’ ‘신조’로 부르며 5차례 함께 골프를 즐기는 등 긴밀한 사적 관계를 이어왔다.

트럼프 대통령은 아베 총리가 지난 28일 사임 의사를 밝힌 후 뉴햄프셔주 유세를 마치고 백악관으로 돌아가는 전용기에서 “나의 아주 훌륭한 친구인 아베 총리에게 최고의 경의를 표하고 싶다. 우리는 훌륭한 관계를 가져왔다”고 아쉬움을 내비쳤다.


선미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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