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원흉으로 지목되고 있는 중국은 아이러니하게도 세계에서 가장 먼저 이 역병에서 탈출한 국가로도 손꼽힌다. 전체 감염자를 9만명 이하로 억제했을 뿐 아니라 신규 환자도 거의 나오지 않도록 상황을 잘 관리하고 있다. 현재 분위기로 보면 재창궐할 가능성도 높지 않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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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판 경제의 활성화를 웅변해주고 있는 베이징 차오양구 왕징 치린서오피스텔 인근 광장의 좌판들. 코로나19가 완전히 퇴치됐다는 사실을 웅변하는 듯하다./베이징=홍순도 특파원.
이에 따라 전국 곳곳은 코로나19 공포에서 완전히 해방된 듯한 분위기를 풍기고 있다. 특히 수도 베이징은 더욱 그렇지 않나 보인다. 리커창(李克强) 총리가 코로나19로 침체된 경기 진작을 위해 좌판 경제의 활성화를 부르짖자 이에 호응하는 열기가 그야말로 폭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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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사의 개최를 알리는 입간판. 앞으로는 전국 곳곳에서 비슷한 입간판이 나올 것으로 보인다./베이징=홍순도 특파원.
4일 베이징 차오양(朝陽)구 왕징(望京) 치린서(麒麟社)오피스텔 인근 광장에서 열린 ‘2020베이징원촹스지(文創市集)’은 바로 이 사실을 잘 말해주는 대표적 행사가 아닌가 싶다. 대략 100여명의 개인들이 문화 분야의 관련 상품들을 전시, 판매하는 좌판을 펼쳐놓은 채 코로나19 퇴치도 축하하는 한바탕의 난장에 적극 참여한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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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사에는 많은 베이징 시민들이 참가해 코로나19로부터 해방됐다는 사실을 실감했다./베이징=홍순도 특파원.
이에 대해 인근 야윈춘(亞運村)에서 왔다는 쑤이란(隋嵐) 씨는 “앞으로 이런 행사가 많아져 경기 진작의 분위기를 선도했으면 좋겠다”면서 연신 미소를 지었다. 앞으로도 이 비슷한 행사들은 베이징 외의 전국 각 지역에서 잇따라 열릴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