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5.6%↑·삼성전기 22%↑·LG디스플레이 5.6%↑
"화웨이 빈자리 다른 中 업체가 채울 것"·"불안함도 상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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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반도체 기업을 비롯해 삼성전기, LG디스플레이, 삼성디스플레이 등은 화웨이에 스마트폰 부품을 공급해 관련 영향권에 드는 기업으로 꼽힌다. 하지만 화웨이 제재 영향이 본격화되는 4분기에 오히려 이들 기업의 매출이 호조를 보일 것이란 시각도 적지 않다. 화웨이 매출은 줄어들지만 노트북, 태블릿 PC 등 비대면 수요가 늘고, 화웨이의 빈자리를 다른 스마트폰 제조사가 채워줄 것으로 예상돼 국내 기업 영향이 크지 않다는 판단이다.
10일 금융정보제공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증권사들은 SK하이닉스의 4분기 매출액 컨센서스(평균 전망치)를 전년 동기(6조9271억원)보다 11.85% 상승한 7조7478억원으로 예측했다. SK하이닉스는 전체 매출 중 10% 이상을 화웨이가 차지하고 있어 국내 기업 중 가장 타격이 클 것으로 전망된다. 하지만 이 같은 변수를 고려하고도 4분기 12% 가까운 성장을 내다보고 있는 셈이다.
미국이 화웨이에 이어 중국 최대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업체 SMIC까지 제재할 것이라는 움직임에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자회사 SK하이닉스시스템IC이 수혜를 입게 될 가능성도 거론되고 있다. SK하이닉스시스템IC는 중국 고객 비중이 높기 때문에 4분기 매출 전망치가 더욱 올라갈 가능성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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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웨이에 스마트폰 패널을 공급하는 LG디스플레이와 MLCC(적층세라믹콘덴서)를 공급하는 삼성전기 역시 4분기 실적 전망치로는 화웨이 여파를 느끼기 어렵다. LG디스플레이는 4분기 매출액이 전년 동기(6조4217억원)보다 5.6% 상승한 6조7819억원, 삼성전기는 전년(1조6867억원)보다 22% 오른 2조584억원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됐다. 두 기업 모두 화웨이 매출이 1%안팎으로 크지 않고, 화웨이가 반도체를 공급받지 못해 스마트폰 생산을 중단할 경우 다른 중국 고객의 부품 수요가 늘어날 수 있기 때문에 여파가 미미하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화웨이 매출 비율이 8%(약 2조5000억원)가량을 차지하는 삼성디스플레이 역시 화웨이 대체 스마트폰 업체에 패널 공급이 예상돼 큰 타격이 없을 것으로 시장은 전망했다.
하지만 업계의 시각은 다소 복잡하다. 시장 전망치가 긍정적으로 나오고는 있지만 업황이 어떻게 될지 한치 앞을 알 수 없는 불안함이 상존한다는 전언이다.
IT 업계 관계자는 “중장기적으로 긍정적이라는 시장 전망이 나오지만 사업에 직접 연관된 입장에서 정말 어떻게 될지 예측이 어렵기 때문에 불안함이 큰 게 사실”이라며 “최대한 돌파구를 찾으려고 노력중”이라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