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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보훈처는 16일 이같이 밝히며 “한국광복군동지회 주관으로 열리는 기념식은 한국광복군의 역사를 국민과 함께 기억하고 계승하고자 개최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보훈처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인해 참석인원을 100여명 미만으로 축소해 진행한다”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행사는 박삼득 국가보훈처장을 비롯한 각계인사와 김영관 한국광복회동지회장, 독립유공자 유족 등이 참석한 가운데 국민의례, 광복군 선언문 낭독, 기념사 및 축사, 독립군가 합창, 만세삼창 등의 순으로 진행된다.
한국광복군은 조국광복의 염원 아래 1940년 9월 17일 중국 충칭(重慶) 가릉빈관(嘉陵賓館)에서 대한민국 임시정부 직할 국군으로 창설됐다.
임시정부는 1941년 12월 8일 태평양 전쟁이 발발하자, 이들뒤(12월 10일) 정식으로 대일(對日) 선전포고(宣戰布告)를 한 후 한국광복군을 주축으로 독립전쟁을 펼쳤다.
한국광복군은 중국 대륙 독립전선에서 중국군과 협동해 항일전을 전개하면서 영국군과도 연합해 인도·미얀마 작전에 참가(1943~1945)하기도 했다.
또 한국광복군은 미국 전략첩보국(OSS)과 공동으로 특수훈련을 받고 국내진공작전을 추진했지만 일제의 항복으로 실현되지 못하고 광복 후 귀국했으며, 1946년 6월 해체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