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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병현 “대선·지방선거 동시 실시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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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정희 기자

승인 : 2020. 09. 21. 13:29

답변하는 조병현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위원 후보자
조병현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위원 후보자가 21일 국회 특별위원회의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위원 선출안 심사를 위한 인사청문회에 출석, 답변하고 있다./연합
조병현 중앙선거관리위원 후보자는 21일 2022년 대통령선거과 지방선거를 동시에 치르자는 박병석 국회의장의 제안에 대해 “왜 그런 얘기가 나오는지 충분히 이해하지만 선관위 입장에서는 쉽지 않다”고 회의적인 입장을 밝혔다.

조 후보자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대선과 지방선거를 함께 치르면 1500억원 가량의 행정비용이 절감되고 3개월 간격의 잇따른 선거로 인한 국민들의 피로감도 줄일 수 있다’는 양기대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질의에 이같이 답했다.

그는 “미국 등에서는 동시선거를 많이 하는 것으로 알지만, 우리나라 정치현실에서는 (맞지 않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나라에서는) 대선과 지방선거를 같이 치르면 지방선거는 (대선을) 따라가는 선거가 돼 버릴 가능성이 크다”며 “실제 선거관리 측면에서도 굉장히 어렵다”고 부연했다.

그러면서 “지금도 분리해서 연이어 하는 것도 쉽지 않을 텐데, 동시에 한다고 하면 선관위가 지금부터 준비에 매진해도 쉽지 않을 것이라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배정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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