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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사다마 中, 관광지에서 화재로 13명 사망 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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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순도 베이징 특파원

승인 : 2020. 10. 02. 2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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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시성 타이위안 소재 관광지에서 큰불
호사다마라는 말이 괜히 있는 것이 아니라는 사실이 2일 중국에서 다시 한번 증명됐다. 최고 명절인 국경절의 1∼8일 연휴 첫날인 1일 산시(山西)성 타이위안(太原) 소재 관광명소에서 큰불이 일어나 28명이 목숨을 잃거나 다친 것. 더구나 15명의 부상자 중에 중상자가 많은 탓에 사망자는 13명에 그치지 않고 더욱 늘어날 수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화재
참사가 발생한 현장. 13명이 사망했으나 희생자는 더 늘어날 수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제공=신화통신.
관영 신화(新華)통신의 2일 보도에 따르면 화재는 전날 오후 1시(현지 시간) 경 타이위안시 잉쩌(迎澤)구 하오좡(郝莊)진에 있는 타이타이(臺駘)산 풍경구에 있는 얼음등·눈조각 전시관에서 발생했다. 사고 직후 산시성 당국은 타이위안 소재 소방서 소속 소방대원 등의 인력을 구조대로 편성, 구출과 구난 작업에 전력을 다했다. 후속처리에도 만전을 기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타이타이산 풍경구 당국에 따르면 불은 전시관 내 전선 이상으로 발생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다행히도 불길은 다른 오락 시설에는 전혀 미치지 않은 탓에 별다른 피해는 없었다. 타이타이산 풍경구는 국가급 AAAA 관광지로 총 면적이 1960무(畝·1무는 200평)에 이른다. 위치는 산 정상으로 문화원과 놀이시설, 식물원 등을 두고 있다.

현지 당국은 정확한 사고 경위와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그러나 13명의 사망자가 발생하는 큰 사고가 터졌음에도 곧 현장의 영업이 재개될 것이라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비난이 쇄도하고 있다. 이에 대해 베이징 한 관광회사의 사장인 쉬밍다오(徐明道) 씨는 “현지 소식을 들어보니 3일 점검 작업을 한 후 별 이상이 없으면 다음날 영업을 재개할 것이라고 한다. 이건 좀 아니라는 생각이 든다. 사람이 그렇게 많이 희생됐으면 현장에 대한 보다 철저한 점검이 필요하다. 나아가 희생자들에 대한 추념의 마음도 표해야 한다. 그런데 3일만에 영업을 재개할 수도 있다고 한다. 인명 경시 풍조가 아쉽다”면서 현지 관계 기관들이 비난을 받는 것은 이유가 있다고 설명했다.

홍순도 베이징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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