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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화점으로 출국하세요’ 신세계·현대·갤러리아 아이디어 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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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소연 기자

승인 : 2020. 10. 07. 1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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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객들에 꽃 화분 증정하고 점포 전체 예술작품으로
이탈리아무역공사와 패션·식재료·예술판매 기획 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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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 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백화점 업계가 다양한 아이디어를 통해 위기 극복에 나서고 있다. 대거 매장 방문을 유도하는 예전의 방식은 요즘은 통하기 힘든만큼, 여행 또는 나들이 기분을 만끽할 수 있는 전시회 등으로 기분 전환을 할 수 있도록 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7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신세계백화점은 9~15일 고객들에게 국화 화분을 증정하고 백화점에서 가을을 느낄 수 있는 장소를 소개하는 행사를 진행한다. 꽃은 행사 기간 동안 신세계 제휴카드로 10만원 이상 구매 시 신세계백화점 전 점 사은행사장에서 선착순으로 받을 수 있다. 매장 내 흘러나오는 배경 음악도 고객 연령층에 맞춰 바꾼다. 주말 오후 2시 타임스퀘어점 영패션 전문관을 찾은 20대 고객은 일렉트로닉 팝을 듣게 되고, 같은 시각 대구신세계 식당가를 방문한 고객은 루이 암스트롱의 곡을 듣을 수 있다.

백화점 측은 “신세계의 핵심 고객층인 30대의 매출 비중이 지난해보다 약 2% 늘어남에 따라 전체적인 음악 분위기를 감각적으로 바꿨다”고 했다.

현대백화점 판교점은 9~25일 백화점 전체를 예술 작품으로 꾸미는 ‘판교 아트 뮤지엄’을 연다. 행사 기간 1층 열린 광장과 10층 토파즈홀을 비롯한 각 층에선 예술 작품을 전시·판매한다. 1층 열린 광장에 데이비드 호크니, 요시모토 나라 등 국내외 작가들의 작품을 선보이는 것을 비롯해 각 층별로 조각상, 바이크 드로잉, 조형 작품 등 다양한 예술 작품을 전시한다.

갤러리아백화점은 이탈리아무역공사와 12일부터 ‘비바! 이탈리아 2020’을 진행한다. 이 행사는 지난 2년 간 서울 압구정 명품관에서만 진행했지만 ‘코로나19’로 중단된 해외여행과 문화 생활에 대한 욕구가 높아진 만큼 수원 광교점과 대전 타임월드 등으로 진행 점포를 늘렸다. 명품관에서는 이탈리아 와이너리와 마켓을 투어하는 콘셉트로 100평 규모 이탈리아 식품 박람회장을 마련한다. 해당 공간에서는 와인 명가 ‘안티노리’ ‘가야’ 등 이탈리아 대표 와인 250여종과 트러플, 올리브 등 고급 식재료 100여종을 판매한다.

광교에서는 이탈리아의 리빙과 라이프스타일을 테마로 한 ‘이탈리안 디자인 퍼레이드’ 팝업스토어를 열고, 세계적 산업 디자이너 에토레 소트사스 등 이탈리아 디자인 거장 8인의 대표작을 전시·판매한다.

갤러리아백화점 관계자는 “유럽 방문이 어려운 요즘, 백화점에서 만나는 ‘비바! 이탈리아’를 통해 여행의 아쉬움을 달랠 수 있는 점이 이번 행사의 가장 큰 매력”이라고 말했다.

현대백화점_판교 아트 뮤지엄
안소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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