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요자 중심의 체계적인 주거서비스 제공 시급
소가구화 등 현실 맞춤 서비스 기반 조성 중요
국민 삶의 질 향상·국가신성장 동력 창출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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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성규 사단법인 한국주거서비스소사이어티 상임대표는 28일 아시아투데이와의 단독인터뷰에서 “소가구화 등의 현상으로 인해 주거편익 증진 등 주거서비스에 대한 국민적 기대감은 높아질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며 “앞으로 주거서비스에 대한 사회적·정책적 기반을 조성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이 같이 말했다.
그는 아직까지 다소 생소하게 들릴 수 있는 ‘주거서비스’라는 황무지를 개척하고 있는 인물이다. 지금도 주거서비스 개념을 정립해 이를 전파하는데 매진하고 있는 가운데 정책 반영, 관련산업 육성 등을 위한 다양한 연구를 병행하고 있다.
하 대표도 인터뷰 도중 기자의 생소함을 의식한 듯 “주거서비스는 주거안정과 주거수준 향상을 위해 주택이라는 물리적 공간환경을 통해 거주 행위의 모든 과정에서 제공받을 수 있는 하드·소프트웨어 서비스”라며 다음과 같이 구체적으로 설명했다.
“양질의 주택 기획, 건설, 공급, 유지관리, 리모델링, 개량 뿐 아니라 주택을 구매·임대하기 위한 금융 관련 지원 등을 포함해 삶의 질 향상과 공동체 활성화를 위해 요구되는 다양한 생활서비스를 포함하는 개념입니다.”
하 대표는 이를 위해 2017년 4월 주거서비스소사이어티를 출범시켰다. 주거학, 주택정책, 부동산, 건축 등 관련 분야 전문가와 교수들이 대거 참여했다.
주거서비스소사이어티는 출범 후 짧은 기간에 주거서비스 인식 향상 등을 위한 세미나, 워크숍 등 왕성한 활동을 전개하면서 주거서비스 분야의 새로운 길을 열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하지만 하 대표는 아직도 가야할 길이 멀다는 입장이다.
그는 “주거서비스 분야의 다양한 주체들이 주거서비스를 신성장 동력으로 육성하는데 기여하고 이를 위한 기반을 마련하고자 한다”며 “더 많은 사람들이 모여 의견 수렴과 실천의 장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런 공론화에 기초한 주거서비스 구현으로 국민 삶의 질 향상과 국가 신성장 동력을 창출하기 위한 다양한 사업을 수행할 것”이라며 “우리사회의 변화에 맞는 주거서비스의 새로운 방향성을 제시하고 공동체 문화 속의 주거서비스를 모색하는 등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