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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알피, 일주일 동안 30% 급등…전망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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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윤희 기자

승인 : 2025. 07. 15. 1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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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플 이미지./제공=로이터
비트코인이 신고가를 경신한 가운데 엑스알피(XRP)가 한 때 3달러를 돌파했다. 엑스알피는 한 주 동안 약 30% 가까이 급등했는데 상승세를 이어갈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15일 글로벌 가상자산 시황 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서 오후2시 7분 기준 엑스알피는 2.87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일주일 전 대비 27.08% 상승한 수치다.

같은 시간 비트코인은 11만7710달러, 이더리움은 2971달러를 기록했다.

가상자산 시장은 최근 상승 랠리를 이어가고 있다. 이는 미국 하원이 이번 주를 가상자산 주간으로 정해 관련 법안을 처리하기로 했기 때문이다. 하원은 △가상자산 정의를 명확히 하는 '클래리티 법안(CLARITY Act)' △스테이블코인의 규칙을 정립한 '스테이블코인 법안(GENIUS Act)' △중앙은행디지털화폐(CBDC) 확산을 금지하는 '안티-CBDC(Anti-CBDC) 법안'을 처리할 예정이다. 해당 법안이 통과되면 보다 명확한 규제가 가능해 시장에 탄력이 붙을 것으로 보고 있다.

홍진현 삼성증권 연구원은 "엑스알피 등 알트코인이 2~30% 대 주간 상승률을 기록하며 시장을 주도했다"라며 "미국 하원이 주도하는 크립토 위크에 대한 기대감이 급등세의 배경"이라고 설명했다.

엑스알피 현물 ETF 승인 기대감도 시세 상승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는 지난 2월부터 그레이스케일 등 자산운용사가 신청한 엑스알피 현물 ETF를 심사 중에 있다. 블룸버그는 엑스알피 현물 ETF 승인 확률을 65%, 시장 예측 플랫폼 폴리마켓은 98%로 예측했다.

아울러 오는 18일(현지시간) 미국 대형 자산운용사 프로셰어즈(ProShares)가 신청한 엑스알피 선물 ETF도 공식 상장된다. 이는 미국 증권예탁결제공사(DTCC) 플랫폼에 이미 등재돼 엑스알피 규제 명확성을 높였다.

엑스알피 발행사인 리플(Ripple)과 SEC가 5년간 이어온 소송도 마무리 수순에 돌입했다. SEC는 오는 17일 리플에 대한 소송 전면 기각 여부를 표결할 예정이다.

가상자산 분석가 이그래그 크립토(Egrag Crypto)는 소셜 미디어 X(구 트위터)를 통해 "엑스알피가 두 자릿수 가격에 도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윤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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