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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계 앤디 김 하원의원 재선 성공...첫 여성 한인의원 탄생도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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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미리 기자

승인 : 2020. 11. 04. 1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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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과 함께 치뤄지는 이번 연방 하원의원 선거에는 총 5명의 한국계 미국 정치인이 출사표를 던졌다. 출마한 후보 가운데 여성 후보는 3명으로, 사상 처음으로 한국계 여성의원이 탄생할지 관심이 모아진다.

유일한 한국계 현역 연방 하원의원인 앤디 김이 가장 먼저 승리 소식을 알렸다. AP통신에 따르면 뉴저지구 제3선거구에서 4일(현지시간) 개표율 75% 기준 민주당 소속 김 의원이 득표율 55%로, 득표율 43.9%의 공화당 데이비드 릭터 후보를 따돌리며 사실상 재선을 확정 지었다.

김 의원은 이번 선거를 앞두고 실시된 각종 여론조사에서 릭터 후보에 3~7% 포인트 앞서며 이변이 없는 한 재선에 성공할 것으로 점 처졌다.

김 의원은 지난 2018년 11·6 중간선거에서 당시 부통령을 지낸 조 바이든 민주당 대선후보와 오바마 전 대통령의 선거운동 지원 속에 하원의원으로 선출됐다.

한국계 이민 2세인 김 의원은 중동 전문가로서 전임 버락 오바마 행정부에 몸담았던 ‘오바마 키즈’ 가운데 한 명으로 꼽힌다. 김 의원은 2009년 9월 국무부에 입성한 뒤 2011년에는 아프가니스탄 카불에서 아프간 주둔 미군사령관의 전략 참모를 지낸 이력이 있다.

또 2013년부터 2015년 2월까지 국방부와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CS)에서 각각 이라크 담당 보좌관을 역임했고 2013년에는 ‘이슬람 국가(IS)’ 전문가로서 오바마 행정부의 IS 폭격과 인도주의 지원 담당 팀에서 활약했다.

아울러 워싱턴주 제10선거구에 출마한 민주당의 메릴린 스트릭랜드 후보의 당선도 확실시되면서 한국계 첫 여성 연방의원이 탄생할 것으로 보인다. 폭스뉴스에 따르면 개표율 56% 시점에서 득표율 58%를 기록하며 워싱턴주 하원의원 출신 베스 도글리오 후보(41%)를 크게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스트릭랜드 후보는 한국전쟁에 참전한 흑인 아버지와 한국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났다. 서울에서 출생한 그는 돌이 지난 후 미국으로 건너가 한국 생활은 거의 경험하지 못했지만 한국계로서의 정체성은 뚜렷한 것으로 알려졌다. ‘순자’라는 한국이름을 가진 스트릭랜드 후보는 선거운동 홈페이지에 “당선 되면 230년 미국 의회 역사상 최초로 한국계 여성 하원의원이 된다”고 소개했다.

다만 나머지 후보의 당선은 쉽지 않아보인다. 캘리포니아주 제39선거구에 출마한 공화당 소속 영 김(한국명 김영옥) 후보는 개표가 73% 진행된 상황에서 득표율 46%를 얻으며 현역인 길 시스네로스(53%)에 7% 포인트 차로 뒤지고 있다. 지난 8월 여론조사에서도 김 후보는 45%의 지지율로 시스네로스 의원(47%)에 2% 포인트 뒤진 것으로 나타났다.

또 캘리포니아주 제48선거구에서 도전장을 낸 한국 출신 이민자 미셸 스틸 공화당 후보도 개표율 79% 시점에서 46%를 얻으며 민주당 소속인 할리 루다(53%)에 7% 포인트 밀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캘리포니아주 제34선거구에 출마한 민주당 소속 데이비드 김 후보는 개표가 71% 진행된 시점에서 득표율 47%를 기록하며 지미 고메즈 현혁 의원(52%)에 5% 포인트 차로 뒤지고 있다.

선미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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