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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유인 우주여행 모델 스페이스X ‘크루드래건’, 6개월 우주여행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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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만주 워싱턴 특파원

승인 : 2020. 11. 16. 1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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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이스X 우주선 크루드래건, 발사 성공
국제우주정거장서 6개월 임무 수행
크루드래건, 미 NASA 인증 첫 민간 우주여행용 우주선
흑인·일본인 등 4명 우주비행사 우주여행
SpaceX Crew Launch
미국의 우주탐사 기업 스페이스X가 15일(현지시간) 미 플로리다주 케이프커내버럴 케네디우주센터에서 신형 유인우주선 ‘크루 드래건’을 발사하고 있다./사진=케이프커내버럴 AP=연합뉴스
미국의 우주탐사 기업 스페이스X가 15일(현지시간) 우주비행사 4명을 국제우주정거장(ISS)으로 쏘아 올렸다.

스페이스X는 이날 저녁 7시 47분(한국시간 16일 오전 9시 27분) 미국 플로리다주 케이프커내버럴 케네디우주센터에서 신형 유인우주선 ‘크루 드래건’을 성공리에 발사했다.

크루 드래건은 지구를 여섯 바퀴 비행한 후 16일 저녁 11시(한국시간 17일 오후 1시)께 ISS에 도킹해 6개월 동안 식품 생리학 연구, 유전자 실험, 무중력 공간에서의 무 재배 실험 등 다양한 임무를 진행하고 내년 5월 지구로 귀환할 계획이다.

민간기업이 주도한 신형 우주선 운용 1호인 크루 드래건은 대형 로켓 팰컨9에 실려 우주로 발사됐다. 크루 드래건 캡슐은 최근 미 항공우주국(NASA·나사) 인증을 받으면서 이 인증을 받은 첫 민간 우주여행용 우주선이 됐다.

SpaceX Crew Launch
미국 여성 물리학자 섀넌 워커(왼쪽부터)·미국 항공우주국(NASA) 소속 흑인 조종사 빅터 글로버·마이크 홉킨스와 일본 우주항공연구개발기구(JAXA) 소속 노구치 소이치(野口聰一·55) 우주비행사가 스페이스X의 우주선 크루 드래건에 탑승해 있다./사진=스페이스X 제공 AP=연합뉴스
‘크루-1’로 명명된 이번 임무는 민간 우주여행 시대를 여는 실전 무대로 평가된다. 이번 발사는 시험 비행의 성과를 바탕으로 지속해서 운영할 수 있는 유인 우주여행 모델을 만들기 위해 처음으로 우주비행사 4명이 탑승하고 ISS에서 임무를 수행하는 첫 완전 임무 비행이다.


이로써 전기차 업체 테슬라의 최고경영자(CEO)인 일론 머스크가 설립한 스페이스X는 화물과 우주비행사를 모두 ISS에 보내면서 우주 산업의 새로운 중심축이자 NASA·나사의 가장 중요한 파트너가 됐다.

스페이스X는 지난 5월 나사 소속 우주비행사 2명을 태워 ISS로 보내 62일 동안의 임무를 마치고 지구로 무사 귀환하는 데 성공했다. 다만 당시는 시험 비행 성격을 띤 것으로 평가됐다.

이번 우주 비행에는 NASA 소속인 선장 마이크 홉킨스(51), 흑인 조종사 빅터 글로버(44), 여성 물리학자 섀넌 워커(55)와 일본 우주항공연구개발기구(JAXA) 소속 노구치 소이치(野口聰一·55) 우주비행사가 참여했다.

글로버는 이번 임무가 성공하면 ISS에 체류하는 첫 흑인 우주인이 된다. 노구치는 2005년 7월 미국의 스페이스셔틀, 2009년 12월 러시아의 소유스 우주선으로 우주 비행을 마쳐 이번이 3번째라고 니혼게이자이(日本經濟)신문 등이 전했다.

이번 비행이 성공하면 앞으로 민간 주도 우주여행이 더 속도를 낼 전망이다.
하만주 워싱턴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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