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외 210여개 업체 참여…K-방산 진면목 선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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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 장관은 이날 오전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대한민국 방위산업전(DX KOREA 2020) 개막식과 이어진 방산업체 최고경영자(CEO) 간담회에서 잇따라 이 같이 밝혔다.
서 장관은 개막식 축사를 통해 “방위 산업은 첨단과학 기술과 산업 육성을 추동하는 경제성장의 동력이자 책임 국방과 강한 안보의 기틀을 만드는 국가의 핵심 산업”이라고 강조했다. 서 장관은 “향후 5년 간 100조 원 규모의 방위력 개선비 중에서 80% 이상을 방위 산업의 안정적인 성장을 보장하기 위해 활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서 장관은 “방위 산업 육성 정책을 적극 추진하고 지능형 지휘통제 등 8대 국방전략기술 개발을 위한 민·군 협력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서 장관은 “이러한 우리 군의 노력은 방위 산업의 경쟁력을 높이고, 정부의 한국판 뉴딜 정책 추진에도 크게 이바지할 것으로 확신한다”고 역설했다.
개막식에 이어 마련된 방산업체 CEO 간담회에서도 서 장관은 “방위 산업에 종사하는 분들은 안보와 경제에 크게 기여하는 진정한 애국자”라고 높이 평가했다. 서 장관은 “여러분들의 헌신 덕분에 대한민국이 세계 9위 국방과학 기술력을 확보하고 첨단 무기체계를 생산하는 방산 강국이 됐다”고 말했다.
서 장관은 “내년 2월 시행 예정인 ‘방위산업 발전·지원법’을 통해 국내 제품을 먼저 사고 핵심 부품 국산화 등을 추진하면서 종합적인 지원정책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또 서 장관은 “코로나19 위기에서도 K-방역으로 세계 모범을 보였듯이 방위 산업도 정부와 업체가 합심한다면 포스트 코로나 시대 세계 방산시장을 선도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방산업체 대표로 발언한 최평규 한국방위산업진흥회장(S&T그룹 회장)은 “코로나19의 어려움 속에서도 국방부와 방위사업청, 업체들이 서로 돕고 협력한다면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K-방산이 될 수 있을 것”이라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서 장관 취임 후 처음 열린 이날 간담회에는 손재일 한화디펜스 대표, 김현철 한화시스템 대표, 이수영 LIG넥스원 부사장, 안현호 한국항공우주산업(KAI) 대표, 류진 풍산 회장, 권오성 대한민국 육군협회장(전 육군참모총장) 등 30여 명이 참석했다.
대한민국 육군협회가 주최해 오는 20일까지 열리는 이번 행사에는 아랍에미리트(UAE)와 콜롬비아 육군참모총장, 카자흐스탄 방사청장, 필리핀 획득차관과 해군참모총장, 에스토니아 방산 물자센터장을 비롯해 인도네시아·영국·미얀마 등 15개 나라 주요 인사들이 찾아 K-방산의 진면목을 확인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