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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리콘웍스는 26일 2021년도 정기 임원인사를 열고 손보익 실리콘웍스 대표이사 사장을 선임했다.
1961년생인 손보익 사장은 경북대 전자공학 학사·석사 과정을 거쳐 미국 MIT에서 MBA 과정을 밟은 후 1984년 금성정보통신에 입사해 LG그룹과 인연을 맺었다.
시스템 반도체 전문가로 꼽히는 손 사장은 2017년부터 실리콘웍스 최고경영자(CEO)를 맡아 사업의 외연을 확장시키고, 디지털 반도체 사업 진입을 꾸준히 추진해 두 배에 가까운 사업 성장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실제로 올해 실리콘웍스의 매출은 1조786억원이 예상된다. 2017년말 매출이 6928억원인 감안하면 손 대표가 회사의 덩치를 배로 키운 셈이다. 지난해 기준 글로벌 반도체 업체 순위에서 실리콘웍스는 60위권에 불과하지만, 디스플레이 구동칩(DDI) 업체 기준으로는 무려 3위다. 손 대표의 이번 승진은 이런 실적이 바탕이 됐다는 평가가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