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필리핀·캄보디아·우즈베키스탄과 FTA 속도"
"탄소중립, 친환경무역 체질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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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은 이날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57회 무역의날 기념식에서 “시장의 다변화는 반드시 이뤄야 할 과제”라며 이같이 말했다.
지난달 중국이 적극 참여한 역내 포괄적 경제동반자협정(RCEP)에 서명한 문 대통령은 미국이 복귀를 검토 중인 CPTPP에 참여할 가능성을 열어놨다. 미·중 사이에서 한국 외교의 균형을 찾기 위한 고민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문 대통령이 전날 주재한 수석·보좌관 회의에서는 ‘미국 조 바이든 행정부 출범 이후 CPTPP와 RCEP의 조화를 고민하자’는 취지의 논의가 나온 것으로 전해졌다.
청와대 관계자는“앞서 RCEP과 CPTPP은 대립적인 관계가 아니라 상호 보완적이라고 강조한 바 있다”며 “다만 문 대통령이 직접 의지를 갖고 말씀 하신 부분이 좀 의미가 있다고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문 대통령은 “막대한 잠재력을 가진 신남방·신북방 국가를 중심으로 자유무역협정(FTA) 네트워크를 더욱 넓혀가겠다”며 “올해 안에 인도네시아, 이스라엘과의 FTA를 마무리 짓고 인도, 필리핀, 캄보디아, 우즈베키스탄과의 FTA도 더욱 속도를 내겠다”고 강조했다.
또 문 대통령은 “중국, 러시아와 진행 중인 서비스 투자 FTA 협상을 통해 한류 콘텐츠 수출과 지식재산권 보호를 확대하겠다”며 “브라질, 아르헨티나 등의 메르코수르, 멕시코 등의 태평양 동맹과도 협상을 가속화해 거대 중남미를 더욱 가까운 시장으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저탄소 경제와 관련해 문 대통령은 “대한민국 무역의 체질을 환경친화적으로 바꿔야 한다”며 “탄소중립은 거스를 수 없는 흐름”이라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우리 역시 국제사회의 책임 있는 일원으로서 ‘2050년 탄소중립’이라는 담대한 목표를 향해 나아가고 있다”며 “무역이라고 예외가 될 수 없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우리 수출기업들도 하루빨리 에너지 전환을 이루고 친환경 인프라를 갖춰야 한다”며 “정부는 ‘그린 뉴딜’을 통해 저탄소 경제를 향한 우리 수출기업의 노력을 적극 지원할 것을 약속한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충격 속에서도 시스템 반도체, 미래차, 바이오헬스 등 3대 신산업 수출이 큰 폭으로 증가한 점을 높게 평가하며 “3대 신산업을 중심으로 미래 수출을 이끌 새로운 동력을 계속 만들어 나가겠다”고 역설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