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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코로나 백신 접종 시작에도 “마스크 1년은 더 써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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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미리 기자

승인 : 2020. 12. 09. 1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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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irus Outbreak Britain <YONHAP NO-3805> (AP)
8일(현지시간) 영국이 화이자-바이오엔테크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규모 접종을 시작한 가운데 런던의 한 병원에서 간호사가 백신을 투여하고 있다./사진=AP 연합
영국 정부가 8일(현지시간) 세계 최초로 미국 제약사 화이자와 독일 바이오엔테크가 공동 개발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시작하면서 영국 전역이 들뜬 분위기지만 정부는 방역의식이 느슨해지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경고했다.

일간 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영국 정부의 최고과학자문관인 패트릭 발란스 경은 전 국민 백신 접종이 시작되더라도 긴장을 늦춰선 안 된다며 마스크 착용 등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통제 조치는 계속돼야 한다고 당부했다.

발란스 경은 백신 접종이 코로나19 바이러스를 완전히 차단한다는 증거가 부족하다고 덧붙였다. 백신 개발과 접종이 초고속으로 이뤄지면서 효능과 바이러스 차단 능력에 대한 검증이 완전히 이뤄지지 않았다는 것이다.

다른 감염병 전문가들도 백신 접종이 시작되더라도 다음해 겨울까지 최소 1년간은 계속 마스크를 써야 한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또 백신이 면역력을 생성하기 위해 시간이 다소 걸리는 만큼 영국 정부도 당분간 방역 규칙을 철저히 준수할 것을 촉구했다.

화이자-바이오엔테크 백신은 1차 접종을 하고 3주 뒤에 2차 접종을 해야 한다. 맷 행콕 보건장관은 2차 접종을 해야 하는 1월까지는 바이러스에서 보호 받지 못한다는 것을 유념해야 한다면서 “바이러스와의 싸움을 망치지 않도록 해달라”고 강조했다.

영국 정부는 일반인 대상 백신 접종이 시작됐지만 사회적 거리두기와 마스크 착용 등 통제 조치를 완화할 계획은 없다는 입장을 명확히 하고 있다.
선미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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