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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S&P 다우존스, 21개 중국기업 주식·채권지수서 퇴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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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만주 워싱턴 특파원

승인 : 2020. 12. 10. 2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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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 다우존스, 중 SMIC·하이크비전 등 21개 기업 주식·채권지수서 제외
FTSE 러셀, 중 8개 기업 퇴출 이은 조치
미 행정부·의회 잇딴 미국 투자 금지·중 기업 퇴출 압박
폼페이오 양제츠
미국 ‘스탠더드앤드푸어스 다우존스 인다이시즈(S&P DJI)’가 각종 주식·채권 지수 구성 종목에서 중국 기업 21개사를 제외하기로 했다고 로이터통신이 10일 보도했다. 사진은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부 장관과 양제츠(楊潔지<兼대신虎들어간簾>) 중국 공산당 외교담당 중앙정치국 위원이 지난 6월 17일 하와이에서 가진 회담에 앞서 기념사진을 찍는 모습./사진=폼페이오 장관 트위터 캡처
미국 ‘스탠더드앤드푸어스 다우존스 인다이시즈(S&P DJI)’가 각종 주식·채권 지수 구성 종목에서 중국 기업 21개사를 제외하기로 했다고 로이터통신이 10일 보도했다.

이번 조치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와 미 의회가 미국과 세계 주요 지수에 등재된 중국 기업에 대한 퇴출 압박을 가하는 상황에서 나왔다.

S&P DJI는 오는 21일 장 개장 전에 중국 최대 반도체 파운드리(위탁생산) 업체인 SMIC(中芯國際·중신궈지)와 감시카메라 업체인 하이크비전 등 10개 중국 기업의 주식(A주·H주)과 주식예탁증서를 모든 주식 주가지수에서 제외할 계획이라고 로이터는 전했다.

또 내년 1월 장 개장 전에 나머지 11개사의 증권을 채권 지수에서 제외할 계획이다.

이에 화춘잉(華春瑩)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중국은 단호히 반대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는 미국이 국가의 힘으로 중국 기업을 억누르는 또 하나의 사례”라면서 “미국의 온갖 거짓말은 결국 미국의 이익을 해칠 것”이라고 지적했다.

S&P DJI는 S&P 글로벌과 CME(시카고상품거래소)·뉴스코프(News Corp)가 2012년 출범시킨 합작회사로 S&P 500 지수와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DJIA) 등 각종 벤치마크 지수를 산출하고 있다.

앞서 또 다른 지수 산출 기관인 FTSE 러셀이 지난 4일 하이크비전·중국철도건설공사(CRCC)·중국위성(China Spacesat) 등 8개 중국 기업을 트럼프 대통령의 행정명령에 맞춰 FTSE 글로벌 주식 인덱스에서 제외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12일 서명한 행정명령을 통해 중국군이 소유하거나 통제하는 중국 기업에 대한 미국의 투자를 금지하기로 했다. 이는 미 국방부가 지정한 중국 기업 31개사에 대한 미국 투자사나 연기금 등의 주식 거래를 제지하기 위한 것이다.

미 국방부는 SMIC와 석유 대기업인 중국해양석유(CNOOC)·중국국제전자상무중심그룹(CIECC)·중국건설기술(CCT) 등 4개 중국업체를 중국군이 소유하거나 통제하는 기업으로 분류해 블랙리스트에 올렸다.

미 하원도 2일 미 증시에 상장된 중국 대기업을 퇴출할 수 있도록 하는 법안인 ‘외국회사문책법’을 상원(5월)에 이어 만장일치로 가결했다.

이어 미 국무부는 국무부는 5일 미국 투자자들이 악성 중국 기업에 투자하고 있다며 FTSE·MSCI 등 세계 주요 지수에 등재된 중국 기업의 명단을 공개했다.

미국 뉴욕증시(NYSE)뿐 아니라 전 세계 증시에 상장된 중국 기업을 퇴출시키려는 전략의 일환으로 보인다. FTSE는 영국 주가지수 제공업체 지수이고, MSCI는 전 세계 49개국 증시를 집계하는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 지수이다.
하만주 워싱턴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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