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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신 효과 3개월은 지속되지만 마스크 계속 써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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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미리 기자

승인 : 2020. 12. 15. 1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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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TOPIX Virus Outbreak New York <YONHAP NO-0052> (AP)
14일(현지시간) 뉴욕시 롱아일랜드 주이시병원 중환자실 간호사 샌드라 린지가 미국에서 처음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맞고 있다./사진=AP 연합
미국이 14일(현지시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시작하면서 뉴욕타임스(NYT) 등 현지 언론들은 코로나19 백신과 관련된 정보를 담은 기사를 쏟아냈다. 앞서 화이자는 3차 임상 시험에서 자사가 개발한 백신이 95%의 높은 효능을 보였다고 발표했다. 이는 일반적인 독감 백신의 예방효과인 40~60%를 훌쩍 뛰어넘는 수준으로 괄목할 만한 결과라는 평가를 받았다. 미 제약사 모더나와 러시아 자체개발 백신인 ‘스푸트니크 Ⅴ’의 개발을 지원한 러시아직접투자펀드(RDIF)도 자사의 백신이 높은 예방효과를 보인다는 발표를 앞다퉈 내놨다.

하지만 이례적인 속도로 코로나19 백신 개발이 진행된 만큼 팬데믹 종식을 확신하기에는 이르다. 전문가들은 코로나19 백신 효과의 지속기간에 대한 추가적인 연구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임상시험을 진행한 기간이 길지 않아 참가자에 대한 장기적인 추적 연구가 진행돼야 지속기간에 관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

전문가들은 코로나19 바이러스 감염으로 인한 면역력이 수개월간 지속된다는 사실을 고려해 백신 효과의 지속기간도 비슷한 수준일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다. 모더나는 백신의 예방효과와 별개로 항체 지속 기간을 확인한 연구에서 최소 3개월 동안 높은 수준의 항체가 유지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세계보건기구(WHO)는 백신 효과 지속기간이 최소 6개월은 되기를 희망한다고 전했다.

전문가들은 독감 백신처럼 앞으로는 매년 코로나19 백신을 접종 받아야 할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

아울러 코로나19 백신이 바이러스 전파를 차단하는 효과가 있는지도 밝혀지지 않았다. 프랜시스 콜린스 미국 국립보건원(NIH) 원장은 “백신을 맞으면 높은 확률로 코로나19를 예방할 수 있지만 여전히 감염 가능성이 있다”며 접종자가 다른 사람에게 감염시킬지 여부는 분명하지 않다고 전했다. 그는 이를 파악하는 데 몇 달이 걸릴 것이라며 백신을 맞은 사람도 계속 마스크를 착용할 것을 당부했다.

또 이날 CNN의 보도에 따르면 리애나 웬 조지워싱턴대 밀컨공중보건대학원 방문교수도 “사람들이 코로나19 바이러스를 다른 사람에게 전파하는 것을 백신이 막는지에 관해서는 백신 개발사들이 아직 들여다보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선미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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