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래소, 연휴 후 첫 거래일에 홈페이지 통해 재공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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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추석 연휴 전 마지막 거래일인 전날 코스피와 코스닥 시장에 올라온 전체 공시 452건 중, 정규장 종료(오후 3시 30분) 후 제출된 공시는 91건(20.1%)으로 집계됐다.
작년 추석 직전 거래일(10월 2일) 당시 장 마감 후 공시 비중이 45.1%(총 297건 중 134건)에 달했던 것과 비교하면 양적 부담은 다소 완화됐다. 하지만 이번에도 주가 하락을 촉발할 수 있는 악재가 다수 포함돼 시장의 경계심을 키웠다.
가장 눈에 띄는 것은 가비아의 인수합병(M&A) 무산 소식이다. 가비아는 전날 장 마감 후 김홍국 대표 등 최대주주 3인과 맥쿼리자산운용의 특수목적법인(SPC) 디씨케이인베스트먼트 간에 체결됐던 주식양수도 계약이 백지화됐다고 공시했다.
당초 맥쿼리 측은 김 대표 측 보유 지분 24.37%(327만248주)를 주당 4만8000원(총 1569억7000만원)에 인수하며 경영권 확보를 목적으로 공개매수를 추진해 왔다. 하지만 핵심 선결 과제였던 공개매수 청약 수량이 최소 목표치에 미달하면서 계약이 파기됐다.
지분 2대 주주인 미리캐피탈과 얼라인파트너스 등 행동주의펀드들이 매수 가격과 절차상 공정성을 문제 삼아 청약에 불참한 것이 결정타였다.
통상 공개매수 절차가 엎어질 경우 주가 프리미엄이 일시에 빠져나가며 급락세로 돌아설 위험이 크다. 전날 가비아는 4만1350원으로 정규장을 마쳐, 당초 제시됐던 공개매수가(4만8000원) 대비 13.9% 밑돌고 있는 상태다.
주주가치 훼손 위험을 키우는 전환가액 조정(리픽싱)도 뒤따랐다. 티움바이오는 주가 부진 탓에 제2회차 전환사채(CB)의 전환단가를 기존 6170원에서 525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전환가가 떨어지면 채권자가 바꿀 수 있는 주식 총수가 70만7941주에서 83만2000주로 17.5% 불어나 기존 투자자들의 지분 희석 압박이 심화된다.
한국거래소는 3일 이상 연휴 전날 장 마감 후 올라온 공시를 연휴 종료 직후 첫 거래일 아침 홈페이지에 재안내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