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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중앙의료원, 코로나19 격리치료 병상 120개 긴급 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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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지영 기자

승인 : 2020. 12. 27. 1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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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기현 국립중앙의료원 원장과 오명돈 중앙임상위원회 위원장 등 국립중앙의료원 중앙감염병병원 운영진이 국방부 주한미군기지이전사업단 관계자로부터 방산동 부지 현황 등의 설명을 듣고 있다./ 제공 = 국립중앙의료원
국립중앙의료원이 코로나19 3차 대유행에 따른 병상부족 사태를 해결하기 위해 120병상 규모의 격리치료병동을 구축한다고 27일 밝혔다.

국립중앙의료원은 이날 “신축이전 및 중앙감염병병원 건립 예정 부지인 서울 중구 방산동 소재 미공병단부지 내에 120병상 규모의 격리치료병동을 구축한다”면서 “보건복지부로부터 예산과 인력을 확보, 긴급 공사에 착수할 예정이다”고 전했다.

앞서 국립중앙의료원은 코로나19 대응 장기화와 대규모 환자 발생에 대비해 지난 10월 중순부터 중증환자 치료를 위한 중앙감염병병원 음압 격리병동을 신축 · 운영 중이다. 그러나 모든 공공의료 인프라를 총동원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병상확보 수준은 하루 평균 1000명에 이르는 확진자 발생 속도를 따라가고 있지 못하는 상황이다.

이에 국립중앙의료원은 신축이전 및 중앙감염병병원 건립 예정부지로 검토되고 있는 방산동 옛 미공병단 부지 및 건물을 현 관리 주체인 국방부와 행정관청인 중구청 등의 협조로 임시 코로나19 격리치료병동으로 전환 · 활용키로 결정했다.

국방부가 방산동 미공병단부지 일부를 무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허가함에 따라 국립중앙의료원은 본원과 가까운 부지 내 사용가능한 유휴건물 일부를 리모델링해 코로나19 상황 종료시까지 임시 격리치료병상으로 사용하게 됐다.

방산동 ‘중앙감염병병원 코로나19 격리치료병동’은 경증-중등증 환자 치료를 위한 시설로써 치료병상 부족 문제 해결에 기여할 수 있고 중환자 상태변화에 따른 병동별 기능을 단계화해 병상운용의 효율성을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약 3주간의 리모델링 공사를 거쳐 2021년 1월 개소가 목표다.

120병상(1인실 및 다인실) 규모의 격리치료 병동은 국립중앙의료원 본원과 도로를 사이에 두고 약 25m 정도로 근접해 있어 중증환자 발생 시 신속히 의료진을 투입하거나 본원 음압격리중환자실로 환자 전원이 가능하다.

의료인력은 원내 의료진 및 중수본 지원 등 외부 파견 인력 약 90여명(군의관 및 외부 자원 의사·간호사)으로 운용 할 예정이다. 원외 시설을 추가 확보함으로써 원내 코로나19 중증환자 치료를 위한 단계별 공간 및 인력 확보도 수월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정기현 국립중앙의료원장은 “지난 10월 본관 주차장 부지에 별도 건물로 건립된 음압중환자병동과 방산동 ‘코로나19 격리치료병상’은 명실상부 중앙감염병병원으로서 우리나라 코로나19 의료 대응의 최전선이 된다”면서 “미군 측으로부터 사용권 반환이 이루어진 직후라 행정적 애로사항에도 불구하고 보건안보 위기상황의 시급성을 이해하고 협력하고 있는 국방부, 복지부, 중구청 등과 힘을 모아 병상부족 사태 극복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장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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