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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中 때리기 5G에서 TV로 확대...“TCL 제재 대상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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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의중 기자

승인 : 2020. 12. 28.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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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와 LG전자 반사이익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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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정부의 블랙리스트 목록이 5G(5세대 이동통신)에서 TV로 확대되고 있다. 중국 최대 TV 제조사 TCL가 제재 대상으로 거론되면서 삼성전자와 LG전자 등 국내 업체들의 반사이익도 예상된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미국 국토안보부(DHS)는 중국 최대 TV 제조사 TCL의 제재를 논의하고 있다.

채드 울프 DHS 장관 대행은 지난 21일 헤리티지 재단 연설에서 “DHS는 중국 제조업체 TCL과 같은 기관을 제재 대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그는 “TCL이 TV에 백도어를 설치해 사용자 개인정보를 유출해왔다”면서 TCL의 중국 신장위구르 자치구 내 강제노역 동원 관련 의혹도 지적했다.

이에 TCL은 미국 당국으로부터 정식 통보를 받지 못했다고 반박하며 “업계 기술표준 및 현지 법률 등을 준수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업계에선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업체 SMIC, 드론 업체 DJI의 사례처럼 제재가 조만간 단행될 것이라고 보는 분위기다. 업계 관계자는 “차세대 TV 또한 반도체·디스플레이 기술의 집약체인데 중국의 기술굴기를 꺾으려는 미국 당국이 그냥 둘 리 없다”고 설명했다.

TCL은 지난 3분기 삼성전자·LG전자에 이어 글로벌 시장 판매량 기준 점유율 3위를 기록한 업체다. TCL은 3분기 TV 판매량이 724만대로 전년 동기 대비 49.7% 늘리면 급격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비록 금액 기준으로는 소니 다음인 4위이지만, 판매량에선 2위인 LG전자를 위협하는 대상인 셈이다.

황의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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