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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급 공무원 합격한 일베 회원, 성관계 촬영·장애인 조롱…임용 막아달라” 靑 국민청원 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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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아람 기자

승인 : 2020. 12. 30. 2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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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국민청원
극우 성향의 인터넷 커뮤니티 '일간베스트 저장소(이하 '일베')' 등에 성희롱 글을 수시로 올린 사람이 최근 경기도 지방공무원 7급 이용시험에 합격했다며 그의 임용을 취소해 달라는 청와대 국민청원이 등장했다.

30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약칭 '일베' 사이트에서 성희롱 글들과 장애인 비하글 등을 수없이 올린 사람의 7급 공무원 임용을 막아주십시오"라는 제목의 청원 글이 올라왔다.

자신을 경기도민이라고 밝힌 청원인은 "어떤 사람이 인터넷 커뮤니티에 공무원 합격 인증 사진을 올렸다"며 "이 사람은 과거 길거리에서 여성과 장애인을 몰래 촬영한 뒤 조롱하는 글을 커뮤니티에 수시로 올린 당사자"라고 주장했다.

전날 일베 등 일부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경기도청 인사과로부터 받은 것으로 보이는 '경기도 7급 공채 최종 합격을 축하드립니다'라는 내용의 문자메시지 사진 등이 올라온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해당글은 찾아볼 수 없는 상태다.

청원인은 "미성년 여학생에게도 접근해 숙박업소로 데려간 뒤 부적절한 장면을 촬영해 자랑하듯 글과 함께 5차례 이상 올렸다"며 "더 충격적인 내용도 있다"고 했다.

이어 "면접에서 이런 그릇된 인성을 가진 사람을 걸러내지 못하고 최종 합격시켰다는 사실이 납득이 안 되고 화가 난다"고 밝혔다.

해당 청원 글은 이날 오후 8시 39분 기준 3만 6359명의 동의를 얻었다.

경기도 관계자는 "자세한 사실관계를 파악하고 지방공무원임용령에 따라 임용 후보자가 직무를 수행하기 어렵다고 인정되면 인사위원회에 자격상실 논의 안건을 상정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박아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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