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Advertisements

정인이 묘지에 장난감·인형 놓고 간 추모객들 “지난해 10월부터 발길 이어져”

기사듣기 기사듣기중지

공유하기

닫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트위터 엑스

URL 복사

https://www.asiatoday.co.kr/kn/view.php?key=20210104002001266

글자크기

닫기

박세영 기자

승인 : 2021. 01. 04. 20:26

구글 검색 선호 출처 추가 Google 검색에서 아시아투데이 기사를 더 자주 볼 수 있습니다.

Advertisements

Advertisements

SBS ‘그것이 알고싶다’ 홈페이지 캡처
생후 7개월 무렵 양부모에게 입양된 이후 271일 만에 하늘로 떠난 정인양의 묘지에 추모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4일 묘원 등에 따르면 정인양은 경기 양평에 있는 어린이들을 위한 무료 묘원에 잠들었다. 정인양의 묘소 위치가 알려지며 애도를 위해 묘원을 찾은 시민들은 인형, 장난감, 간식, 학용품, 꽃 등을 가져다 놓은 것으로 전해졌다.

묘원 관계자는 뉴스1에 "사건 발생 직후인 지난해 10월부터 추모객들이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며 "직접적인 인연이 없는 사람들이 방문해 길게는 한두시간씩 추모하며 눈물을 흘리기도 한다. 심지어 연차를 쓰고 온 사람도 있었다"고 밝혔다.

SNS에서는 #정인아미안해 해시태그가 달린 게시글이 꾸준히 확산됐다. 이 가운데 양부모를 엄벌할 것을 요청하는 진정서를 법원에 보내자는 움직임도 함께 이어졌다. 

한편 한국여성변호사회(회장 윤석희)는 4일 부모의 학대로 16개월 입양아가 사망한 사건을 두고 "부모에게 살인죄를 적용하라"고 밝혔다.

여변은 이날 성명에서 "정인이 학대 사망 사건에서 가해 부모를 살인죄로 의율함과 더불어 아동학대 사건에서 초동조사의 실효성을 확보할 것을 강력히 요구한다"고 했다.

또한 "생후 16개월의 피해 아동이 긴 시간 동안 고통을 참아내다 사망에 이르기까지 공권력은 철저히 무력했다"며 3차례의 학대 의심 신고를 모두 내사종결 혹은 혐의없음으로 불기소의견으로 송치한 경찰을 향해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여변은 "이런 비극은 정인이에게만 일어나는 것이 아니다"라며 "2018년에만 학대로 인해 사망한 아동은 총 28명이고 아동학대 사건의 약 80%가 가정에서 이뤄진다는 점을 고려할 때 가정이라는 은폐된 울타리 내에서 훈육을 명목으로 학대받는 아동이 존재한다"고 설명했다.

여변은 "아동학대 조사 기능 활성화를 위해 아동학대 전담 공무원의 인력 확충, 전문성 강화, 견고한 인프라 구축을 위한 전폭적 예산 지원과 아동학대 범죄 신고 접수 시 경찰과 아동학대 전담 공무원의 적극 협조 및 수사"를 촉구했다.

박세영 기자

ⓒ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후원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