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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스위트 홈’ 박규영 “선물 같은 작품, 시즌2요? 더 강렬했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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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다혜 기자

승인 : 2021. 01. 07. 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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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규영
박규영이 ‘스위트홈’에서 윤지수 역을 열연했다/제공=사람엔터테인먼트
박규영이 넷플릭스 오리지널 드라마 ‘스위트 홈’으로 배우로서 도전할 수 있는 많은 경험들을 했다. (*이 기사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돼 있습니다.)

지난해 12월 중순 공개 이후 빠른 전개와 한국형 크리처물로 국내외에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스위트 홈’은 은둔형 외톨이 고등학생 현수(송강)가 가족을 잃고 이사 간 아파트에서 겪는 기괴하고 충격적인 이야기를 담았다. 박규영은 극중 그린홈에 이사 온 지 얼마 되지 않은 윤지수 역을 맡았다.

공개 직후 세 번 이상 ‘정주행’할 만큼 스스로 열혈 시청자이기도 한 그는 “처음 공개됐을 때 한 번 보고, 이 장면들 ‘멋있다’고 해서 또 보고, 제 연기를 보고 싶어서 다시 봤다”며 “이제는 보내주려 해도 넷플릭스 초기 화면에 계속 떠 있어서 힘들다. 공개 후 세계적으로 반응도 좋아서 지난해의 마무리를 잘 한 것 같다”고 밝혔다.

출연과 관련된 에피소드가 흥미롭다. 연출자인 이응복 감독이 스태프와 팔씨름을 해 이기면 캐스팅하겠다고 약속했다. 이 감독의 이같은 제안에 박규영은 죽을 힘을 다해 팔씨름에 임했고, 이 감독은 그같은 모습과 눈빛에 ’정말 출연하고 싶어하는구나’란 생각이 들어 낙점했다.

하지만 첫 크리처물이자 액션 연기까지 소화해야 해 쉽지 않은 도전이었고 걱정도 많았다. “크리처물 장르 특성상 제가 ‘감정적으로 몰입 할 수 있을까?’라는 걱정도 했었죠. 원작이 워낙 많은 사랑을 받아서 부담감이 없었다고 하면 거짓말일 것 같아요. 하지만 극중 괴물과 상황 등이 현실감 있어서 집중하면서 촬영 했어요. 야구방망이라는 무기가 있는데 잘 다뤄야할 것 같아서 액션스쿨도 다녔고, 베이스 기타를 잘 다뤄야 해서 연습도 많이 했죠.”

박규영
박규영이 원작 웹툰 속 윤지수의 캐릭터를 만들기 위해 액션·베이스 기타 연습을 준비했다고 밝혔다/제공=넷플릭스
원작 웹툰 속 윤지수는 짧은 헤어스타일이지만, 드라마에선 긴 머리에 핑크빛으로 염색했다. 야구방망이를 휘두르고, 베이스 기타를 연주하는 캐릭터이므로 조금 더 강렬한 인상을 주고자 특별히 신경 써 준비했다.

그는 “백발이나 짧은 탈색모를 하고 싶었다”라며 “10회까지 다 보시면 아실텐데, 몇몇 장면들 때문에 자를 수 없었다(웃음)”라고 귀띔했다.

극중 괴물로 변해버린 사람들의 특징은 자신이 가진 욕망이 외적 특징으로 나타나는 것이다. 박규영은 “괴물이 된다면 눈물 괴물이 되었을 것 같다”라며 “지수가 강한 척 하지만 되게 많은 것을 담고 있는 것 같아서 눈물을 많이 덮어놓고 있을 것 같다. 지수가 괴물이 되면 남들 앞에서 편하게 울고 다니는 눈물 괴물이 되지 않았을까 싶다. 나도 지수와 비슷한 면이 많아서 눈물 괴물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시즌2에 대한 기대감도 크다. 시즌1에 이어 시즌2에서도 더 강한 모습을 보여주길 희망하고 있다. “시즌1에서는 우여곡절도 많았고, 지수 성격상 그걸 이겨내고 극복하려는 의지가 있을 것 같아요. 그렇다면 시즌2에서는 더 생존 본능이 강하고 싸우고 부딪히는 캐릭터가 되고 싶어요.”

박규영은 ‘스위트 홈’에 대해 “이응복 감독님을 만나면서 대본과 공간을 대하는 태도에 대해 많이 배웠고, 터닝포인트가 됐다. ‘스위트 홈’이 세상에 나왔을 때 많은 분들이 좋아해주셔서 선물 같은 작품으로 남을 것 같다”고 전했다.

박규영
박규영이 ‘스위트홈’ 시즌2를 기대하고 있다./제공=사람엔터테인먼트
이다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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