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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균 총리 “자영업자 얼마나 힘들지…” 눈시울 붉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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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장원 기자

승인 : 2021. 01. 08. 1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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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민 재난지원금 "논의 시기상조"
백신 5600만명분 "충분한 물량"
눈시울 붉히는 정세균 국무총리
정세균 국무총리가 8일 서울 여의도 국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코로나19로 인한 방역실태, 백신 수급 상황 및 접종 시기에 대한 긴급현안질문에서 피해를 본 소상공인자영업자 대한 발언 중 눈시울을 붉히고 있다. / 연합뉴스
정세균 국무총리는 8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 조치로 헬스장 등 자영업자가 어려움을 겪는 데 대해 “충분히 이해되고 역지사지해보면 얼마나 힘들까 정말 눈물이 난다”고 말했다.

정 총리는 이날 국회 긴급현안질의에서 배진교 정의당 의원의 관련 질의에 이같이 답하며 눈시울을 붉혔다.

정 총리는 “영업을 하지 못하면서 (임대료를) 부담해야 하는 자영업자의 눈물을 어떻게 닦아줄 것인가”라고 말한 뒤 말을 잇지 못하기도 했다.

그러면서 정 총리는 “대통령에게 매주 월요일 업무 보고를 드리는 등 주례회동을 하는데 이 문제와 관련해 대통령께 말씀도 올리고 함께 걱정하기도 했다”며 “정치권과 정부가 함께 대책을 만드는 계기가 되어야 하지 않겠나”라고 말했다.

정 총리는 확장재정에 대해선 “다행히 대한민국은 재정 상태가 비교적 건전하다고 판단한다”며 공감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다만 정 총리는 전국민 재난지원금 지급 문제에 대해선 “현재는 3차 재난지원금을 제때, 제대로 집행하는 노력이 우선”이 “지금은 그런 논의를 하기엔 조금 빠르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정 총리는 코로나19 백신 도입과 관련해 이어진 야당 의원들의 지적에는 강경한 모습을 보였다.

이종성 국민의힘 의원이 ‘문재인 대통령이 백신 수급 책임을 담당자에게 떠넘기고 있다’고 하자 정 총리는 “그렇게 말씀하셔도 되냐. 떠넘기긴 뭘 떠넘기냐”며 목소리를 높였다.

정 총리는 “질의는 좋은데 국가 원수에 대해 그렇게 하는 것이 아니다”라며 “품위를 지켜라”고 꼬집었다.

또 정 총리는 정부가 구매계약을 완료했다고 밝힌 백신 물야 5600만명분에 대해선 “현재로서는 적당한 양보다 많으면 많았지, 적지 않다”고 강조했다.

정 총리는 다른 국가는 인구수보다 코로나 백신을 7배나 더 확보한 이유를 묻자 “그 나라에 가서 물어보라. 남의 나라가 하는 것이 그렇게 중요한가”라고 지적하기도 했다.
이장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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