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그룹은 백화점부터 편의점까지 와인 판매 확대 심혈
이마트24 올해 200만병 목표, 백화점 "VIP서 대중으로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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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신세계그룹은 이런 추세에 적극적으로 대처하고 있다. 백화점부터 편의점인 이마트24까지 와인 구색 확대에 심혈을 기울이는 모습이다. 전통주를 제외한 주류는 오프라인 매장에서만 구입할 수 있기 때문에 백화점·대형마트·편의점은 다양한 주류 소비 현상이 고객을 모을 수 있는 중요한 기회다.
10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신세계 계열 편의점인 이마트24는 올해 와인 판매량 목표를 200만병으로 잡았다. 지난해 170만병을 팔았던 이마트24는 목표 수치를 높이고 상품의 가격대를 더 다양화하기로 했다. 이마트24는 올해 ‘이달의 와인’을 1만원 내외·1만~3만원대·4만원 이상 상품으로 세분화한다.
김지웅 이마트24 일반식품팀장은 “매월 다양한 가격대의 새로운 와인을 추천해 고객들이 이마트24를 지속 찾도록 하는 록인(LOCK-IN) 효과와 ‘이마트24 = 와인’이라는 각인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동안 편의점에서 와인은 1~2종만 비치해 놓거나 아예 없는 점포도 많았다. 그러나 ‘코로나19’로 집에서 술을 먹는 문화가 보편화되고 외식이 어려워지면서 편의점에서 다양한 술을 찾는 수요도 증가했다.
이마트는 유통업계에 ‘와인 경쟁’을 촉발시켰다고 할 수 있을 정도로 와인 셀러를 자처하고 있다. 특히 2019년 4900원의 ‘도스코파스’ 상품을 선보이면서 와인의 대중화를 이끌었다. 이 상품은 출시 1년 만에 200만병을 팔았는데, 국내에서 연간 200만병이 팔린 와인은 도스코파스가 최초다. 일반적으로 국내에서 가장 많이 팔리는 인기 와인 브랜드가 전 유통채널을 통틀어 연간 최대 100만병이 팔리는 점을 고려하면 도스코파스의 판매량은 기록적이다.
이마트의 경우 와인 매출이 지난해 10월까지만 27% 신장해 처음으로 연매출 순위 10위에 등극하는 등 와인 시장 확대에 한몫했다.
신세계백화점도 마찬가지다. 신세계백화점은 지난해 연간 와인 실적이 전년보다 41% 성장했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전통주는 22.1%, 양주는 6.9% 증가한 것에 비하면 높은 신장률이다. 특히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가 격상된 12월은 같은 기간 66%나 급성장했다.
최원준 신세계백화점 식품담당은 “과거 백화점 와인 매장을 찾는 고객들은 VIP 등 소위 단골 위주였다면 최근에는 대중 수요가 많아졌다”면서 “홈술 등의 트렌드로 와인을 자주 접하다 보니 취향이 더욱 세분화되고, 시음 적기를 고려해 쇼핑하는 등 시장이 더욱 성숙해졌다”고 분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