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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족으로는 부인 조은주 여사와 정몽진 KCC회장, 정몽익 KCC글라스 회장, 정몽열 KCC건설 회장 등 3남이 있다.
KCC 측은 “장례는 고인의 뜻에 따라 최대한 조용하고 간소하게 치를 예정”이라며 “조문과 조화는 정중하게 사양하고, 빈소와 발인 등 구체적인 일정도 외부에 알리지 않기로했다”고 말했다.
고 정상영 KCC 명예회장은 고 정주영 현대그룹 명예회장의 막냇동생이다.
‘영(永)’자 항렬의 현대가 창업 1세대 중 마지막으로 타계했다.
이로써 범 현대가를 이끌던 창업 1세대 경영인 시대는 막을 내리게 됐다.
정 명예회장은 1936년 생으로 한국 재계에서 창업주로서는 드물게 60여년을 경영일선에 있었다.
1958년에는 스레이트를 제조하는 ‘금강스레트공업주식회사’를 창업했다. 맏형인 고 정주영 명예회장의 도움을 받지않고 자립하는 길을 택했다.
1974년에는 ‘고려화학’을 세워 유기화학 분야인 도료사업에 진출했다. 1989년에는 건설사업부문을 분리해 금강종합건설(현 KCC건설)을 설립했다. 2000년에는 ㈜금강과 고려화학㈜을 합병해 금강고려화학㈜으로 새롭게 출범한 이후, 2005년에 금강고려화학㈜을 ㈜KCC로 사명을 변경해 건자재에서 실리콘, 첨단소재에 이르는 글로벌 첨단소재 화학기업으로 키워냈다.
정 명예회장은 또한 외국에 의존하던 도료, 유리, 실리콘 등을 자체 개발해 건축·산업자재 국산화를 이뤄냈다.
첨단 기술 경쟁력 확보에도 앞장섰다.
반도체용 접착제 개발 및 상업화에 성공하는 등 반도체 재료 국산화에 힘을 보탰다.
1987년에는 국내 최초로 반도체 봉지재 양산화에도 성공했다. 1996년에는 수용성 자동차도료에 대한 독자기술을 확보해 도료기술 발전에 큰 획을 그었다.
2003년부터는 전량 해외로부터 수입에 의존하던 실리콘 원료(모노머)를 국내 최초로 독자 생산하기 시작했다.
아울러 인재육성을 위해 동국대, 울산대 등에 사재 수백억원을 기꺼이 쾌척하는 등 국가에 필요한 인재를 확보하는데도 힘을 보탰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