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 체조 선수 출신으로 중국판 ‘미생’인 드라마 ‘평범한 영광’의 여주인공 쭤샤오칭(左小靑·44)이 20년 연상의 남편과 이혼한 싱글맘이라는 사실을 최근 고백, 충격을 주고 있다. 더구나 전 남편은 리위안차오(李源朝·71) 전 국가부주석의 처남인 것으로 알려져 그녀의 불행에 뭔가 흑막이 있는 것이 아닌가 하는 의혹이 파다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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쭤샤오칭과 그녀의 전 남편 가오취안젠. 왼쪽은 의붓아들./제공=검색엔진 바이두(百度).
중국 연예계 정보에 밝은 베이징 소식통의 2일 전언에 따르면 그녀는 비록 한 번 결혼한 이력이 있는 남편 가오취안젠(高全建·74)과 나이 차이가 20년이나 나나 그동안 잘 사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최근 한 TV 프로그램에서 자신의 신상에 대해 솔직하게 밝히면서 그렇지 않다는 사실이 확인됐다.
문제는 전 남편의 상황이 예사롭지 않다는 사실이 아닌가 보인다. 그는 리 전 국가부주석의 처남이기는 하나 대외적으로는 별로 알려진 인물은 아니다. 그러나 매형이 국가부주석이라는 배경을 이용해 상당히 축재를 한 것은 사실인 것으로 보인다. 이로 인해 사정 당국에 의해 상당히 강도 높은 조사도 받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심지어 조사 도중에는 홍콩으로 도주하기까지 했다는 것이 쭤샤오칭 주변 지인들의 전언이다. 쭤샤오칭이 그와의 결혼 생활을 정리하려고 결심한 것은 아마도 그래서가 아닐까 보인다.
비록 이혼으로 인생이 꼬이기는 했으나 쭤는 다재다능한 재원으로 유명했다. 어린 시절부터 체조 선수로 두각을 나타내 국내에서는 적수가 없었다고 한다. 금메달 획득이 유력했던 올림픽 출전은 그녀가 16세의 나이에 장원(姜文·58) 감독에 의해 발탁돼 ‘햇빛 찬란한 날’이라는 영화에 출연하면서 무산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후 그녀는 명문 베이징영화학원에 진학, 본격적인 배우의 길을 걸었다. 그녀 입장에서는 승승장구하는 인생이 잘못된 결혼으로 급브레이크가 걸려버렸다고 해야 할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