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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쇼핑 업체들의 주 고객층은 40~50대 이상 중장년 층입니다. 그리고 오랫동안 이 고객층을 확대하기 위해 부단히 애써왔습니다. 그런 측면에서 20·30 세대들이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모바일 방송은 홈쇼핑으로서는 기회인 겁니다. 홈쇼핑으로는 방송 장비와 PD·쇼호스트 등 방송 기반은 완벽하게 갖춰져 있기 때문에 추가적인 투자가 필요없다는 점도 장점입니다. 여기에 오랜 기간 쌓아온 상품 기획 능력은 새로운 시장 진입자와는 격차가 벌어질 수 밖에 없어 비교적 부담없는 시장이기도 합니다.
더 핵심적인 내용은 두번째입니다. 최근의 홈쇼핑은 아이러니하게도 TV 의존도를 낮추려는 시도를 지속하고 있습니다. 온라인·모바일 주문 비중을 늘리기 위해 할인을 더해주거나 TV 화면에 QR코드를 넣는 등 최대한의 방법을 강구하고 있는데, 그 원인은 송출 수수료에 있습니다.
송출 수수료는 일종의 자릿세입니다. 채널에 대한 자릿세를 IPTV 사업자인 SK브로드밴드·KT·LG유플러스 및 케이블사업자와 유선방송사업자(SO)에 제공하는 것으로, 주로 지상파 채널 사이의 번호가 ‘황금 채널’로 불립니다. 여기에 대한 부담이 얼마나 큰 지는 홈쇼핑 관계자의 말로 알 수 있습니다. “벌어 들이는 것의 절반이 이 수수료로 나간다”는 겁니다.
이렇다 보니 라이브 커머스는 가장 뜨고 있는 플랫폼인데다가 송출 수수료도 없어 방송 기반을 완벽히 갖춘 홈쇼핑 업체로서는 시도하지 않을 이유가 없습니다.
최근 시청자들은 영상 플랫폼을 TV가 아니라 유튜브나 넷플릭스 같은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로 옮기고 있습니다. 홈쇼핑도 이런 흐름에 발 맞추는 현상은 자연스럽습니다.
시장은 소비자의 소비 패턴을 부지런히 쫓고 있습니다. 변화에 응하지 않으면 도태되는 것은 당연합니다. 홈쇼핑의 선택은 유통업계, 소비자들이 대중매체를 어떻게 인식하고 있는지 보여주고 있습니다. 추가적으로 거액의 수수료 지불 구조나 다양한 규제들도 앞으로 시대의 흐름을 탈지 궁금증이 남는 시점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