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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현지시간) 외신들에 따르면 이날 오전 인도 우타라칸드주 히말라야 산맥 가운데 하나인 난다데비산에서 빙하가 강 상류에 떨어졌다. 이 여파로 다우리강과 리시강에는 급류가 쏟아져 내렸고 인근 수력발전소 건설 현장과 마을, 도로, 다리를 휩쓸었다.
재난 당국은 리시강가 수력발전소 건설 현장 종사자와 타포반 수력발전소 인력, 마을 주민 등 최소 200명이 실종된 것으로 보고 있으며 이들이 모두 숨진 것으로 우려한다고 밝혔다. 현재까지 7명의 시신이 수습됐다.
리시강 인근 마을 주민은 “급류가 매우 빠르게 내려와 사람들에게 경고할 시간조차 없었다”며 당시의 급박했던 상황을 전했다.
현장에는 구조팀이 파견돼 실종자를 수색하고 있으며 터널에 갇힌 인력을 구조하고 있다. 터널에는 20명 정도가 갇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는 트위터를 통해 “나라 전체가 피해자들이 무사히 구조되길 기도하고 있다”고 전했다.
난다데비 산에서 빙하가 떨어진 정확한 이유는 밝혀지지 않았지만, 일부 전문가들은 기후변화와 난개발로 인해 발생한 재난이라고 진단했다. 이번 사고가 발생한 곳은 강수량이 많아지는 여름철에는 산사태가 빈번하게 발생하는 지역이다. 지난 2013년 6월에도 기록적인 폭우로 인해 ‘히말라야 쓰나미’로 불린 산사태와 홍수가 발생해 6000여 명이 사망하기도 했다.
전문가들은 기온이 높은 여름이 아닌 겨울철에 빙하가 떨어져 내린 것은 지구온난화의 영향이라고 분석했다. 히말라야는 빙하가 빠르게 사라지고 있는 지역 가운데 하나다. 와디아 히말라야 지질연구소의 지난해 연구에 따르면 리시강 인근 8곳 빙하의 면적이 지난 30년간 10%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또 2100년에는 히말라야 빙하 대부분이 사라질 것이라는 최근 연구결과도 나왔다.
이런 이유로 우마 바티 전 인도 수자원장관은 수력발전소 건설 프로젝트를 비판했다. 그는 “히말라야 지역은 매우 민감하기 때문에 장관 재임 시절 발전소 건설을 반대하기도 했었다”고 꼬집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