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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 학대 후 즐거워 한 보육교사” 피해 아동 부모 국민청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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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아람 기자

승인 : 2021. 02. 09. 0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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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
인천의 한 국공립 어린이집 보육교사 6명이 원생들을 학대한 혐의로 경찰에 입건된 가운데 피해 아동의 부모가 구속 수사를 촉구하는 국민청원을 제기했다.

9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따르면 지난 3일 올라온 '인천 서구 국공립 아동학대 사건 구속수사 해주세요'라는 제목의 청원 글은 이날 오전 5시 19분 기준 2279명의 동의를 얻었다.

아동학대 사건이 발생한 인천시 서구 모 국공립 어린이집의 학부모로 생후 14개월 된 학대 피해 아동의 엄마라고 밝힌 청원인은 "저희 아이는 학대를 당할 당시 갓 돌이 지난 (생후) 12개월이었다"라며 "어린이집 보육교사들은 자신의 보살핌을 받는 아이들의 입과 코를 막았고, 숨을 쉬지 못해 발버둥 치는 아이들 모습을 보면서 즐거워하며 서로 웃었다"고 주장했다.

이어 "그 보육교사의 웃음을 절대로 잊을 수 없다. 너무나 큰 충격이었고, 큰 경악을 감출 수 없었다"고 분통을 터트렸다.

글쓴이는 "현재 보육교사 모두 업무에서 배제돼 출근하지 않지만 원장은 어린이집에 나오고 있다. 원장은 제일 피해를 많이 본 사람이 자신이라며 당당하게 피해자 행세를 하고 있다"고 했다.

그는 "저희 아이들뿐만 아니라 어린이집에서 피해를 본 아동 대부분은 트라우마로 인한 고통을 겪고 있다"며 "자다가 깨어 울고, 갑자기 경기를 일으키고 있다. 피해 아동은 말을 못 하는 영유아거나 장애가 있는 아동들이라 행동으로 자신들의 상처를 알리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인천시 서구에 있는 이 국공립 어린이집의 보육교사 6명은 최근 아동학대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혐의로 경찰에 불구속 입건됐다.

이들은 지난해 11~12월 어린이집에서 자폐증 진단을 받거나 장애 소견이 있는 5명을 포함한 1~6세 원생 10명을 학대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이 2개월 치 폐쇄회로(CC)TV에서 확인한 학대 의심 행위는 200여 건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박아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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