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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쏘카 논란’ SNS서 초등생 꾀어 성폭행 후 달아난 30대 경찰에 붙잡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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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아람 기자

승인 : 2021. 02. 10. 2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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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세 초등학생을 차량공유업체인 쏘카 차량에 태워 납치·성폭행한 3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10일 충남경찰청은 이날 오전 6시 56분께 경기도 모처에서 이 사건 용의자 A씨를 붙잡았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6일 오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알게 된 초등학생 B양을 충남 한 지역에서 만나 수도권 자신의 집으로 데려간 뒤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SNS에서 B양에게 "만나고 싶으니 주소를 알려달라"며 접근했고, B양과 헤어지면서 "집 주소를 알고 있으니 조심하라"고 협박까지 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 A씨는 B양과 헤어질 때 휴대전화를 뺏고 주고받은 메시지와 자신의 정보를 지우는 치밀함까지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B양 부모는 아이가 실종된 후 곧바로 경찰에 신고했고, 경찰은 CCTV를 통해 차량 번호를 파악하고 추적에 나섰다.

A씨는 수도권과 충청도를 오갈 때 공유차량서비스 쏘카를 이용한 것으로 확인됐다. 

그러나 쏘카 측이 경찰 수사에 협조하지 않아 용의자 특정이 늦어지고 피해를 키웠다는 논란이 일었다.

경찰이 이 업체에 차량 이용자 정보를 요구했지만, 업체는 "영장이 있어야 한다"며 정보 제공을 거부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수사기관이 범죄 수사를 위해 이용자 정보를 요청할 경우 피해자 보호를 위해 내부 매뉴얼에 따라 협조해야 하지만, 이를 지키지 않은 것이다.

이와 관련 박재욱 쏘카 대표이사는 이날 오전 "이용자의 범죄행위에 대한 경찰 수사 협조 요청에 신속하게 협조하지 못한 회사의 대응과 관련해 피해자와 가족분들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공식 사과했다.

이어 "피해자 보호와 용의자 검거를 위해 최선을 다한 경찰 관계자분들과 이번 일로 충격을 받은 국민 여러분께 사죄드린다"고 전했다.
박아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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