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요미우리신문 및 아사히신문 등에 따르면 이날 모리 회장은 도쿄에서 가진 조직위 이사·평의원 합동 간담회를 통해 “회장직을 사임하려고 한다”며 “중요한 것은 올림픽을 제대로 7월에 개최하는 것이다. 그걸 준비하는 데 내가 있는 것이 방해가 되면 안 된다”고 말했다.
앞서 모리 회장은 3일 일본올림픽위원회(JOC) 임시 평의원회에서 여성 이사 증원 문제에 대해 “여성이 많은 이사회는 (회의 진행에) 시간이 걸린다”고 해 여성 멸시 파문을 일으켰다. 그 뒤 9일 만에 회장 자리에서 내려오게 됐다.
관심은 후임에 쏠린다. 일본 언론들은 모리 회장이 전날 사퇴 의사를 조직위 간부들에게 전달했고 뒤이어 가와부치 전 일본축구협회 회장을 만나 후임 조직위 회장을 맡아달라고 요청했다. 가와부치 전 회장은 수락 의사를 나타냈지만 이사회를 통한 선정 절차 없이 퇴임하는 모리 회장이 후임자를 사실상 지명하는 방식은 부적절하다는 논란이 나왔다.
관계자를 인용한 일본공영방송 NHK는 가와부치 전 회장이 하루 만에 입장을 바꿔 조직위 회장 취임 요청을 받아도 거절할 생각을 나타냈다고 전했다.
결국 조직위는 모리 회장의 후임을 선정하는 위원회를 구성하고 회장 교체를 위한 정식 절차에 들어가기로 했다. 모리 회장의 후임으로는 하시모토 담당상이 부상하고 있다는 게 교도통신의 예측이다. 하시모토 담당상은 스피드 스케이트와 사이클 선수 출신으로 동계올림픽에 4차례·하계올림픽에 2차례 출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