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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속 선방한 유통·식품, 배당 보면 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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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소연 기자

승인 : 2021. 02. 16.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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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제일제당·롯데제과·동원F&B 등 배당금 인상
유통채널 전반적 타격, 선방한 이마트는 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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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유통업계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라는 직격탄을 맞았지만 잠정실적을 통해 그 중에서도 선방한 기업들이 가려지고 있다. 특히 이 중에서는 상승한 실적과 함께 배당금을 늘리는 곳도 속속 나오고 있어 ‘주주 모시기’에도 여념 없는 모습이다. 이 같은 현상은 식품업계에서 두드러지지만 유통채널에서도 일부 나타나고 있다.

15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CJ제일제당·롯데제과·동원F&B·오리온 등은 지난해 영업이익 성장과 함께 배당금도 증가했다.

CJ제일제당은 2020년 배당금을 주당 4000원으로 책정했다. 전년보다 500원 늘어난 금액이다. CJ제일제당은 지난해 영업이익이 1조원을 넘으면서 집밥 수요와 해외 매출 확대 효과를 봤다.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CJ제일제당을 포함해 식품업계는 집밥의 영향을 톡톡히 봤다. 동원F&B는 배당을 전년보다 500원 인상한 주당 3500원으로 책정했다. 지난해 영업이익이 1163억원으로 같은 기간 14.7% 증가했다.

오리온도 눈에 띄는 실적과 함께 배당금을 늘렸다. 오리온은 지난해 3756억원의 영업이익을 내면서 역대 최대 실적을 갈아치웠다. 배당금은 600원에서 750원으로 올렸다. 롯데제과는 지난해 영업이익이 15.7% 성장한 1126억원을 기록했다. 배당금은 1300원에서 1600원으로 책정됐다.

유통채널은 오프라인 사업이 정상적으로 활동이 어려워지면서 실적에 타격을 입었지만, 그 중에서 이마트는 57% 성장한 영업이익을 내면서 배당 수준도 전년과 동일하게 2000원으로 유지했다.

실적 감소와 함께 배당을 줄인 기업도 눈에 띈다. 롯데쇼핑은 3800원에서 2800원으로, 신세계는 2000원에서 1500원으로 줄였다. 롯데쇼핑과 신세계는 각각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19%, 81% 감소한 기업이다.

이에 따라 오너가들의 배당금에도 변화가 생기게 됐다. 이재현 CJ그룹 회장은 CJ제일제당에서 받는 배당금만 약 2억8400만원으로 전년 대비 약 3600만원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이마트와 신세계는 지난해 이명희 회장이 정용진 부회장과 정유경 총괄사장에 주식을 증여해 일부 변화가 있었다. 이마트는 전년과 같은 배당이지만, 신세계는 감소했기 때문에 이 회장과 정 총괄사장의 총 배당금에 14억원 수준의 변화가 생길 전망이다.
안소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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