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분기 감소폭은 47%로 축소
신세계디에프는 4분기 흑자
|
17일 신세계는 매출 4조7660억원, 영업이익 884억원의 지난해 실적을 공시했다. 매출은 전년 대비 25.5%, 영업이익은 81.1% 감소한 수치다.
4분기만 놓고 보면 연간 영업이익이 하반기에 몰린 점이 확인된다. 이 시기에 매출은 1조3404억원으로 같은 기간 24.2% 감소했으며, 영업이익은 1031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보다 46.9% 하락했다. 신세계의 지난해 상반기 영업손실은 398억원 수준이었다.
4분기 백화점만 놓고 보면 매출은 4111억원으로 4.4% 감소했으며, 영업이익은 27.7% 줄어든 617억원으로 집계됐다.
백화점은 강남점이 2년 연속 연 매출 2조원을 돌파하는 등 센텀·광주점과 함께 ‘지역 1번지’의 역할을 자랑했다. 신세계 강남점은 ‘신강’이라는 줄임말이 쓰일 정도로 대표적인 쇼핑 구역으로, 코로나19 이후 급증한 명품 수요를 흡수한 것으로 보인다. 신세계 측은 주 소비층으로 떠오르고 있는 2030 세대의 역할이 주요했던 것으로 파악했다. 신세계에 따르면 4분기 2030 고객의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8.7% 성장했다.
매출 감소 폭은 올해 1월에도 한 자릿수 감소를 보였다. 신세계는 이날 올해 1월 별도 기준 매출이 1302억원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7.9% 감소했다고 공시했다.
해외여행이 불가능해지면서 직격탄을 맞았던 면세점(신세계디에프)은 4분기 26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하며 흑자 전환했다. 3분기가 영업적자 205억원이었던 것에 비하면 눈에 띄는 반전을 이뤘다. 이는 매출이 바닥인 상태에서 가장 큰 부담이었던 인천공항 면세점 임대료가 지난해 9월부터 매출 규모와 연동되는 영업요율 방식으로 전환된 점이 결정적이었으며, 중국인 보따리상에 의한 매출도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신세계디에프의 연간 매출은 1조6926억원으로 45.9% 감소했으며, 영업손실은 873억원으로 적자 전환했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지난해 매출은 1조3279억원으로 전년 대비 6.8% 감소하고, 영업이익은 338억원으로 같은 기간 60% 줄었다. 4분기 들어 영업이익 감소 폭은 19.8%로 축소됐다. 이 기간 매출은 3836억원, 영업이익은 174억원을 기록했다.
신세계 관계자는 “어려운 대외 환경 속에서도 백화점의 빠른 매출 회복과 신세계디에프 흑자 전환 등 자회사들의 실적 개선으로 3분기에 이어 2개 분기 연속 흑자를 이어갔다”면서 “백화점 신규점 출점과 더불어 면세사업의 지속적인 실적 회복, 해외패션·화장품 중심의 견고한 신세계인터내셔날의 매출로 올해 더욱 호전된 실적을 예상한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