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쏘카 태워 초등생 성폭행한 30대 휴대폰서 범행 동영상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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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아람 기자

승인 : 2021. 02. 19. 0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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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세 초등학생을 차량공유업체인 쏘카 차량에 태워 성폭행한 30대 남성 A씨의 휴대폰에서 범행 장면이 찍힌 동영상이 발견됐다.

18일 채널A에 따르면 경찰은 A씨의 휴대전화를 디지털 포렌식으로 분석하던 중 범행 장면을 동영상으로 촬영한 사실을 확인해 A씨와 피해 아동을 불러 경위를 조사했다.

피해 아동은 경찰에 "촬영을 거부했지만, (A씨가) 막무가내로 찍었다"면서 "무서워 가만있을 수밖에 없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도 촬영 사실을 인정했다.

피해 아동의 부모는 "이렇게 빨리 체포되지 않았다면 동영상이 유포됐을 것"이라며 분노했다.

경찰은 A씨에게 미성년자 의제 강간 등의 혐의 외에 불법 촬영 혐의도 추가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A씨의 휴대전화에서는 다른 여성의 신체 부위를 촬영한 영상도 다수 발견됐다.

경찰은 또 다른 피해자가 있을 것으로 보고 조사를 이어갈 계획이다.

한편 A씨는 지난 6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알게 된 초등학생 V양을 충남 한 지역에서 만나 수도권 자신의 집으로 데려간 뒤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SNS에서 B양에게 "만나고 싶으니 주소를 알려달라"며 접근했고, B양과 헤어지면서 "집 주소를 알고 있으니 조심하라"고 협박까지 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 A씨는 B양과 헤어질 때 휴대전화를 뺏고 주고받은 메시지와 자신의 정보를 지우는 치밀함까지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B양 부모는 아이가 실종된 후 곧바로 경찰에 신고했고, 경찰은 CCTV를 통해 차량 번호를 파악하고 추적에 나섰다.

A씨는 수도권과 충청도를 오갈 때 공유차량서비스 쏘카를 이용한 것으로 확인됐다. 

그러나 쏘카 측이 경찰 수사에 협조하지 않아 용의자 특정이 늦어지고 피해를 키웠다는 논란이 일었다.

경찰이 이 업체에 차량 이용자 정보를 요구했지만, 업체는 "영장이 있어야 한다"며 정보 제공을 거부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수사기관이 범죄 수사를 위해 이용자 정보를 요청할 경우 피해자 보호를 위해 내부 매뉴얼에 따라 협조해야 하지만, 이를 지키지 않은 것이다.

이와 관련 박재욱 쏘카 대표이사는 이날 오전 "이용자의 범죄행위에 대한 경찰 수사 협조 요청에 신속하게 협조하지 못한 회사의 대응과 관련해 피해자와 가족분들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공식 사과했다.

이어 "피해자 보호와 용의자 검거를 위해 최선을 다한 경찰 관계자분들과 이번 일로 충격을 받은 국민 여러분께 사죄드린다"고 전했다.

이후 경찰은 10일 오전 경기도 모처에서 A씨를 붙잡았다. 경찰은 19일 A씨를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다.




박아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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