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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강’ ‘현판’은 달랐다…코로나 속 백화점 핵심 점포 왜 돋보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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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소연 기자

승인 : 2021. 02. 22.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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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 수요, 명품 쏠림 현상
브랜드 경쟁력 갖춘 지점이 흡수
신세계 강남 매출 2조 올리고
현대백화점 판교 5년만 1조 달성
백화점 그래픽
백화점 업계 지난해 영업이익은 30~40% 하락했다. 최근 몇 년 간 보기 힘들었던 하락폭이다. 정상적인 영업 환경이 아니었던 점을 감안하면 선방했다는 평가도 나온다. 특히 이 중에서는 각 백화점의 주요 점포가 의미 있는 성과를 내놓기도 했다. 대표적으로 ‘신강’으로 불리는 신세계 강남점과 5년차 신생 백화점인 현대백화점 판교점이다.

21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신세계 강남점은 지난해에도 매출 2조원을 지키며 국내 백화점 매출 1위 자리를 고수했다. 현대백화점 판교점은 5년 만에 연간 매출 1조원을 돌파하며 최단 기간에 1조 클럽에 입성했다. 두 점포 모두 코로나 팬데믹이라는 악조건 속에 거둔 성과다.

신세계 강남점의 경우 2019년에 국내 백화점 최초로 연 매출 2조원을 달성했다. 이에 일본 신주쿠의 ‘이세탄’, 프랑스 파리의 ‘라파예트’, 영국 런던의 ‘해롯’과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됐다는 평가도 나왔다.

코로나 여파 속에서도 2년 연속 2조원의 성과를 낼 수 있었던 이유는 강력한 명품 브랜드 경쟁력으로 풀이된다. 신세계 강남은 샤넬·에르메스·루이비통 등 3대 명품을 갖추고 있다. 지난해 신세계 전체 명품 브랜드 신장률이 27%에 달했던 것을 비춰보면 해당 브랜드를 잘 갖추고 있는 점포가 이런 수요를 잘 흡수할 수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현대백화점 판교점은 지난해 매출 1조74억원을 기록했다. 2019년보다 10% 가까이 성장한 수치다. 현대백화점 전체 점포 중 전년보다 매출이 증가한 점포는 판교점과 압구정 본점(3.5% 성장) 두 곳이다.

판교점 역시 프리미엄 브랜드가 코로나 돌파에 주요한 역할을 했다. 판교점은 루이비통을 비롯해 까르띠에·티파니·불가리 등 주요 해외 명품 브랜드를 입점시켜, 판교 및 분당 등 인근 지역 수요를 흡수했다.

롯데백화점도 소공동 본점과 잠실점이 국내 상위권 점포로서의 순위를 유지한 것으로 보인다. 두 점포 모두 주요 명품 브랜드를 유지하고 있어 강북과 강남 수요를 담당하고 있다.

올해도 팬데믹은 지속될 것으로 보이지만 신세계와 현대는 새 점포를 오픈하기도 한다.

먼저 현대백화점이 이달 말 서울 여의도에 ‘더 현대 서울’을 서울 내 백화점 중 최대 규모로 선보인다. 롯데백화점은 6월 동탄점을, 신세계는 하반기에 ‘대전 신세계’ 개장을 앞뒀다.

남성현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는 낮은 기저효과와 점진적인 일상 정상화에 따라 영업실적 개선은 가능할 것으로 판단된다”면서도 “다만 코로나 영향이 하반기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여 온전한 회복을 기대하기는 어렵다”고 진단했다.
안소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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