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몬, 신사업 추진 가능성
쿠팡은 인프라 투자 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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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이날 시장에서 티몬 관련주로 거론되는 한화투자증권·SK네트웍스·KG모빌리언스는 각각 2.98%·1.93%·10.77% 상승한 상태로 장을 마쳤다. 최근 쿠팡발(發) 유통 기업 재평가 추세가 19일 3050억원의 유상증자 완료를 밝힌 티몬에도 일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유통업계에서는 티몬이 IPO 과정과 자금 조달로 시장에서의 가치를 제대로 평가받는 데 집중할 것이라는 해석이 나오고 있다. 특히 투자금을 통해 신사업을 추진, 시장에서의 영향력 확대에 집중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신사업의 구체적인 방향에 대해서는 알려진 바 없지만 궁극적인 목적은 점유율 확장인 만큼, 이를 위해 필요한 물류 경쟁력과 배송 시스템 등에 대한 투자가 가장 우선으로 꼽힌다.
티몬은 2019년 마트 직매입 사업을 정리하면서 임대 방식으로 운영하던 물류센터도 없앴다. 따라서 자금 조달을 통해 보다 안정적인 재무구조를 확보하면 다시 직매입 사업을 시작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현재 모든 온라인 업체들이 심혈을 기울이는 부분은 배송”이라면서 “물류센터 뿐 아니라 당일배송·익일배송 등 서비스 확충을 위해 물류 시스템 개선에 집중하고 직매입을 늘릴 가능성도 있다”고 예상했다.
쿠팡은 국내가 아닌 미국 뉴욕증권거래소 상장에 착수했다. 일각에서는 상장을 통해 1조원을 조달할 것이라는 예측이 나오고 있다. 지난해 국내 온라인몰 거래액 기준으로 쿠팡의 점유율은 13% 수준이다. 1위인 네이버가 17%인 수준을 감안하면 시장에 ‘압도적인’ 1위는 없는 상태다. 이에 쿠팡은 국내 선두주자를 확실히 할 방안에 전략적인 투자를 진행할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쿠팡이 미국 뉴욕증권거래위원회에 제출한 서류에 따르면 쿠팡은 “한국은 세계에서 가장 경쟁력 있고 빠르게 움직이는 소매 시장 중 하나”라면서 ‘유통 네트워크’ ‘배달 인프라’ ‘다양한 공급망’ 등을 강조했다. 이어 향후 더 많은 고객을 유치하고 기술 및 인프라에 대한 투자를 계속할 것이라는 점을 밝혔다.
또한 유통업계에서는 지속적으로 홈플러스 인수가 거론돼 왔다. 그러나 여기에는 회의적인 시각도 있다. 쿠팡으로서 기대되는 성과가 크지 않다는 것이다.
하나금융투자는 보고서를 통해 “상당히 가능성이 낮다는 판단”이라면서 “한국 온라인 유통 시장에서 공산품이 85%, 식품은 15%이며 쿠팡은 공산품에 포커스를 맞추고 압도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홈플러스를 인수한다는 말은 식품 온라인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입해 15% 시장을 두고 이마트와 경쟁한다는 것을 의미한다”면서 “투자금과 불확실성이 너무 크다”고 진단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