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두륜산 진달래가 국내 주요 산 중 가장 빠른 오는 3월 25일 절정을 이룰 것으로 예측됐다.
24일 산림청 국립수목원은 국내 주요 산 18곳의 진달래와 생강나무 개화 예측 지도를 발표했다. 국립수목원은 2009~2020년 수집한 현장 관측 자료에 인공지능(AI) 시뮬레이션 모델을 적용해 진달래와 생강나무 개화 절정 시기를 예상했다.
그 결과 진달래는 3월 25일 전후 전남 두륜산을 시작으로 ▲경남 금원산 4월 9일 전후 ▲경북 팔공산 4월 12일 전후 ▲경기 용문산 4월 16일 전후 ▲강원 백운산 4월 23일 전후 ▲경남 지리산 4월 25일 전후 ▲충북 소백산 5월 2일 전후로 만개할 것으로 분석됐다.
생강나무는 3월 20일 전후 제주 애월곶자왈숲에서 피기 시작해 ▲전남 두륜산 3월 23일 전후 ▲경북 주왕산 3월 28일 전후 ▲충남 계룡산 3월 31일 ▲경기 축령산 4월 3일 전후 ▲경남 지리산 4월 4일 전후로 필 것으로 예상된다.
진달래와 생강나무의 만개 시기는 지난 2009년 관측 이후 매년 빨라진 것으로 조사됐다. 진달래는 연평균 1.4일(최대 16일) 정도 빨라졌고, 생강나무는 연평균 1.65일(최대 19일) 앞당겨졌다.
이는 봄철 평균 온도와 매우 관련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지난 12년간 우리나라 봄철 평균 기온이 평균대비 0.25℃ 상승해 우리나라 산림의 생태 시계가 점점 빨라지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