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시장조사업체 SNE리서치에 따르면 중국의 CATL이 1위로 올라선 가운데 한국의 LG에너지솔루션과 삼성SDI, SK이노베이션이 각각 2위와 5위, 7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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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부분의 중국계 업체들이 자국 시장 성장에 힘입어 급증세를 보였으며, 점유율도 대거 올랐다. 특히 CATL과 BYD가 글로벌 성장세를 이끌었다.
LG화학은 2.5GWh로 전년 동월 대비 50.6% 증가하면서 2위를 지켰다. 삼성SDI는 18.6% 증가한 0.7GWh를 기록했으나, 순위는 5위로 한 계단 내려갔다. SK이노베이션은 68.5% 증가한 0.5GWh로 한국계 3사 중 가장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지만, 순위는 한 계단 하락했다.
3사의 성장세는 각 사의 배터리를 탑재하고 있는 모델들의 판매 증가에 따른 것이다. LG에너지솔루션은 주로 테슬라 모델3(중국산)와 모델Y(중국산), 폭스바겐 ID.3 등의 판매 증가로 사용량이 늘었다. 삼성SDI는 아우디 E-트론 EV, 피아트 500 등의 판매 호조가 성장세를 이끌었다. SK이노베이션은 기아 니로 EV와 메르세데스 벤츠 GLE PHEV 등의 수요 증가에 힘입어 급성장세를 이어갔다.
지난해까지 이어져오던 K배터리의 약진은 올들어 중국계 업체들의 공세에 주춤하는 양상이다. 중국 시장 회복세가 이어지면서 CATL과 BYD를 필두로 중국계의 반격이 거세지고 있다.
SNE리서츠 측은 “이들 중국계 업체들이 유럽 등 비중국 지역에서도 거래선 확대에 대거 나서며 K배터리를 위협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일본계 파나소닉도 테슬라 물량에 힘입어 당분간 건재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향후 중국계와 일본계를 비롯한 글로벌 경쟁사들의 공세에 맞서 기반 경쟁력을 확충하고 시장 전략을 다시 새롭게 정비하는 것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