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여파에 편의점 업계 지난해 영업이익 악화
신학기 상품 앞세워 학교 상권 대응 속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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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의점 업계는 지난해 주택·오피스 상권에서의 매출 신장세에도 불구하고 재택수업에 따른 학교상권 침체로 실적 부담을 키워왔다.
3일 편의점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코로나19로 재택수업이 본격화된 3~5월 GS25·CU·이마트24·세븐일레븐의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적게는 25%에서 많게는 50% 가량 감소했다. 각 편의점 별 상권 비중의 차이가 있지만 전반적으로 초중고등학교 상권과 대학교 상권 모두 두 자리 수 이상의 월 매출 감소율을 보였다.
한 편의점 브랜드의 경우 5월 대학가 상권에서의 주먹밥·햄버거·면류의 매출이 각각 39.2%, 26.6%, 29.8% 줄었고, 또 다른 편의점의 경우 신촌 연세대학교 인근 3개 점의 매출이 약 25.7% 이상 감소했다.
지난해 편의점 업계는 코로나19로 활성화된 근거리 쇼핑 트렌드에도 주력 상권 중 한 곳인 학교 상권 침체로 실적부담을 키웠다. 실제로 BGF리테일의 지난해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17.5% 줄어든 1622억원에 그쳤고, GS리테일 편의점 사업부문(별도기준) 역시 지난해 2291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해 전년 대비 10.6% 감소했다. 이마트24의 경우 219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해 적자행보를 지속했다. 세븐일레븐을 운영하는 코리아세븐 역시 2019년 3분기 402억원이던 누적 영업이익이 지난해 3분기 4억원까지 곤두박질 쳤다.
다만 학교 상권 침체에도 주택가 상권과 오피스 상권의 실적 개선이 실적 악화를 최소화 했다는 평가다. 세븐일레븐은 지난해 반찬류 매출을 분석한 결과 전년 동기 대비 28.9% 증가했다. 특히 매출 비중은 독신상권(1~2인 가구)이 47.8%, 가족 상권(3~4인 가구)이 20.1%를 차지했다.
더불어 재택근무에 따른 ‘혼밥’ ‘혼술’ ‘홈술’ 트렌드가 하나의 문화로 자리잡아 안주류의 매출도 대폭 신장했다. GS25가 간편식 및 과자 내 안주 카테고리 매출을 살펴본 결과 2018년 8.5%, 2019년 13.4%, 2020년 20.1%로 매년 전년 대비 두 자리 수 신장률을 보였다.
업계는 개강과 함께 신학기 제품을 출시하는 등 학교상권 공략에 속도를 내는 분위기다. 업계 관계자는 “개학에 맞춰 삼각김밥을 찾는 학생들의 수요가 많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며 “학생들이 많이 찾는 제품이다 보니 주력 상품으로 다루고 있다”고 말했다.
또 다른 업계 관계자는 “코로나19 이후 고객들을 끌어들일 수 있는 다양한 상품들을 출시해 주택가 인근 점포에서는 매출 증대 효과를 보기도 했다”며 “언제 다시 멈춰질 지 모르는 상황에 놓인 것이 사실이지만 전면 등교에 따른 유동 인구의 증가로 매출 증가에 대한 기대가 있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