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Advertisements

도공, 올해 건설 발주 약 1조2000억원...호남선 공사 연기로 감소

기사듣기 기사듣기중지

공유하기

닫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트위터 엑스

URL 복사

https://www.asiatoday.co.kr/kn/view.php?key=20210308010004908

글자크기

닫기

황의중 기자

승인 : 2021. 03. 08. 14:37

구글 검색 선호 출처 추가 Google 검색에서 아시아투데이 기사를 더 자주 볼 수 있습니다.

Advertisements

Advertisements

기대하던 동광주-광산간 고속도로 발주 연기
전체 도로 투자액 감소세...기술형입찰도 無
clip20210308185620
올해 한국도로공사의 도로 건설 관련 발주가 당초 예상 규모인 1조5000억원 수준에서 1조2000억원대 규모로 줄 전망이다. 대규모 사업인 동광주-광산간 고속도로 건설 공사가 추가 조치 필요로 인해 발주가 미뤄진 탓이다.

8일 아시아투데이가 도로공사의 2021년 도로 건설 발주 계획을 조사한 결과, 올해 발주액은 1조2677억원으로 집계됐다. 당초 지난 2월 조달청이 밝힌 1조5896억원보다 3219억원이 줄어든 결과다.

도급액 300억원 이상의 대형공사 중 기대를 모으던 고속국도 제25호 호남선(동광주-광산간) 1공구, 2공구 공사가 실시설계 이후 필요 조치를 밟는데 시간이 예상보다 더 걸리면서 연내 발주가 어려워져서다.

이로써 올해 발주될 300억원 이상 대규모 도로 건설공사는 고속국도 신설·확장 공사인 당진천안선(인주-염치) 1공구(1776억원)·2공구(1107억원) 공사와 경부선 회덕IC 신설(797억원) 뿐이다.

당진천안선 공사는 다음달 발주 공고가 나갈 예정이며 경부선 회덕IC 신설 공사는 상반기 발주 예정이다. 입찰은 가격 외에 공사 수행능력 등을 여러 요소를 종합해서 보는 종합심사 낙찰제 방식으로 진행된다.

올해 도로공사의 발주물량이 줄어든 것은 동광주-광산간 고속도로 건설 공사가 미뤄진 탓도 있지만 도로 관련 전체 예산이 줄어든 영향이 크다.

최근 정부는 새로운 도로 건설 대신 다른 시설 분야에 투자를 늘리고 있다. 조달청에 따르면 올해 공공부문 시설공사 발주 규모는 국가철도공단 2조8306억원, 한국수자원공사 2조2419억원, 한국농어촌공사 1조6582억원 등이다. 도로공사의 발주액을 웃도는 금액이다. 상황이 이러다 보니 투자 예산액도 적게 잡히는 추세다. 기획재정부의 올해 예산개요에 따르면 도로 분야의 재정투자액(건설 공사를 포함 모든 분야 투자예산)은 7조7829억원으로 철도 분야 재정투자액 8조956억원보다 적다.

특히 대형건설사가 주도하는 기술형입찰은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올해도 없다. 기술형입찰은 여러 공종을 통합 발주하는 방식으로 300억원 이상 공사로 발주되기 쉽다. 도로공사가 마지막으로 기술형입찰 방식으로 발주한 건은 2019년에 나온 고속국도 제400호선 양평~이천간 건설공사 4공구(도급액 1035억원)가 끝이다.

건설업계 관계자는 “몇년 새 도로 분야 전문업체들은 민자도로 건설현장을 찾거나 방음시설 공사 등으로 관심을 돌리는 추세”라며 “건설경기 부양 차원에서 정부가 도로 분야에도 신경써줬으면 하는 게 토목업체들의 속마음일 것”이라고 말했다.

황의중 기자

ⓒ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후원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