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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병규, 학폭 의혹 직접 반박 “아닌 걸 어떻게 증명하나…허위 폭로 끝까지 가겠다”(전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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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아람 기자

승인 : 2021. 03. 10. 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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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조병규 /정재훈 기자
학교 폭력 가해자 의혹에 휩싸인 배우 조병규가 억울함을 호소했다.

10일 조병규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익명의 악의적인 글들에 더 이상 반응하지 말자고 다짐했지만 도저히 못 보겠다"라며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조병규는 "아닌 걸 대체 어떻게 증명해야 하냐. 11년 전, 길게는 16년 전 일들을 어떻게 다 기억해서 증명해야 하냐. 왜소하다는 이유로 돈을 갈취당하기도 했고 폭행당한 전적이 있는데 그럼 지금부터 저도 피해자냐"라고 호소했다.

조씨는 "이미 10년의 커리어는 무너졌고 진행하기로 한 작품 모두 보류했다. 손해를 본 금액은 이루 말할 수 없다. 정신적 피해? 폭로 글이 터진 이후 집 밖을 나갈 때도 바닥만 보고 몇 주간 잠이 뭔지 모르고 살았다"라고 토로했다.

이어 "변호사, 소속사는 돈으로 압박한 적 없고, 그게 협박으로 느껴진다면 내용 증명은 어떻게 보내고 타국에 있는 익명의 당신께 어떻게 상황을 전달하겠냐. 이제 다 의미 없고 빈손으로 본인과 같은 입장에서 대응할 수 있게 해줘서 감사하다. 더 이상 제 소중한 사람들, 소속사까지 피해 보는 일 만들고 싶지 않고 고생시키고 싶지 않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최소한의 품위는 지키려 했지만 저도 인간이고 타격이 있기에 저를 지키려 다 내려놓고 얘기한다. 허위 글 유포한 사람부터 악플까지 끝까지 가겠다"라고 경고했다.

앞서 조병규로부터 학교 폭력을 당했다고 주장한 누리꾼 A씨는 이날 인스타그램을 통해 "뉴질랜드 학폭 글을 올린 이후 소속사 법률대리인으로부터 고소와 상상할 수 없는 금액의 손해배상을 언급하는 연락을 받았다"고 주장했다.

A씨는 "지난달 21일 '게시물을 모두 내리고 사과문을 올려라'는 연락을 받고 일단 모든 게시물을 내렸다. 제가 글을 내린 것에 반응하듯 저쪽에서 배우 해명 글을 올린다는 기사가 나왔다"고 말했다.

이어 "저쪽에서 해명 글이 올라왔고 진실과 거짓이 뒤바뀐 상황에도 저는 무기력하게 아무것도 할 수 없었다"며 "고소와 막대한 손해배상은 여전히 저를 짓누르고 있었다"고 적었다.

그러면서 A씨는 소속사를 향해 "사정상 언급되지 않은 모든 것을 포함한 공개 검증을 제안한다"라며 "고소와 배상을 조합해 사건을 재구성해 진실과 거짓을 바꾸고 사과를 받아야 할 사람이 읍소를 해야 하는 이 상황을 어떻게 받아들여야 하냐"고 했다.

다음은 조병규 글.

익명의 악의적인 글들에 더 이상 반응하지 말자라고 굳게 다짐했지만 도저히 못 보겠어서 글 올립니다.

저는 아닌 걸 대체 어떻게 증명해야 하는 건가요? 11년 전의 일들 길게는 16년 전의 일들을 어떻게 다 기억해내서 증명해야 하나요. 맞습니다. 저 살면서 누군가에게 상처 하나 안주고 산 사람도 아니고 성장과정 중에 모두와 성인군자처럼 친하게 산 사람도 아닙니다. 왜소하다는 이유로 돈을 갈취당하기도 했고 폭행을 당한 전적이 있는데 그럼 지금부터 저도 피해자인가요?

학교라는 곳은 자아가 완벽히 형성이 되기 전 많은 시행착오, 갈등, 배움을 통해 좋은 어른, 사회인이 되라고 있는 곳이라 생각합니다. 저도 앞서 말한 시행착오 갈등 배움이 있었습니다. 단, 법적, 윤리적, 도의적 선 안에서요. 그걸 부정하지 않겠습니다.

저는 왜 배우라는 직업의 책임으로 배우라는 꿈이 없었던 시절 사실이 아닌 유년시절에 대해 사과를 해야하나요. 이런 부분이 문제라면 사과하겠습니다.

죄송합니다. 저 매 학교 매 학년 모두와 친하지 않았고 모두와 친구인적 없습니다. 소수와 친했고 제 친구들은 정말 괜찮은 사람들이었습니다. 그런 제 좁은 인간관계 그리고 관계없는 사람들의 악감정에 대한 무관심이 문제였던 것 같습니다.

이미 10년의 커리어는 무너졌고 진행하기로 한 작품 모두 보류했습니다. 손해를 본 금액이요. 이루 말할 수 없습니다. 정신적 피해요? 폭로 글이 터진 이후 집 밖을 나갈 때도 바닥만 보고 몇 주간 잠이 뭔지 모르고 살았습니다. 저는 감정 호소문이고 익명의 얼굴 모르는 사람의 글은 진심인가요?

변호사, 소속사는 돈으로 압박한적 없고 그게 협박으로 느껴진다면 내용 증면은 어떻게 보내고 타국에 있는 익명의 당신께 어떻게 상황을 전달하죠? 당신은 지인을 통해 변호사께 먼저 연락이 왔고 먼저 선처를 구했습니다. 왜 지인을 통해 사과문의 내용을 보내 변호사께 의견을 여쭙나요? 익명의 글을 올렸을 때처럼 누군가의 의지가 아닌 본인 의지로 하고 난 후 선처를 해도 모자랄 판에 선처가 확실치 않으니 의견을 바꾸는지 이해가 안 갑니다. 그리고 당신의 불성실로 인한 해고를 남탓하지 마십시오. 이미 이 안건이 계속된 가십거리로 소비되면 제가 큰 피해를 본다는 걸 너무 잘 알고 있습니다. 저 사람은요.

공모자요 왜 그렇게 얘기하는지 본인이 제일 잘 알 거라고 생각합니다. 이제 다 의미없고 빈손으로 본인과 같은 입장에서 대응할 수 있게 해줘서 감사합니다. 더 이상 제 소중한 사람들 소속사까지 피해보는 일 만들고 싶지 않고 고생시키고 싶지 않습니다.

최소한의 품위는 지키려 했지만 저도 인간이고 타격이 있기에 저를 지키려 다 내려놓고 이야기합니다. 허위글 유포한 사람부터 악플까지 끝까지 가겠습니다.




박아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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