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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K플라자 김재천 대표는 왜 ‘라방’을 켰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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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소연 기자

승인 : 2021. 03. 12.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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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임 100일 맞아 직원들과 소통
최근 젊은 백화점 만들기에 집중
김재천 대표
10일 김재천 AK플라자 대표이사가 자신의 집무실에서 라이브 방송을 통해 직원들과 소통하고 있다. /제공=AK플라자
김재천 AK플라자 대표가 취임 100일을 맞아 라이브 방송을 통해 직접 집무실을 보여주고 직원들의 고민에 답하는 등 언택트 소통 방식을 취했다. 최근 AK플라자는 쇼핑몰 형식의 점포를 확대하고 ‘코로나19’를 계기로 라이브 커머스를 활발히 활용하고 있다. AK플라자는 기존 정통 백화점의 형식으로는 국내 경쟁 구도에서 순위가 밀리는 현실을 오래전부터 고민해 왔다. 김 대표가 “속도와 유연함이 필요한 시기”라고 강조한 이유도 정통 점포 형식에서 사고의 전환을 해야 생존할 수 있다는 나름의 해법이다. 또한 직원들과 끊임없이 소통하는 것이 현재의 불경기를 타파할 수 있다는 사고방식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11일 AK플라자가 밝힌 내용에 따르면 전날 김 대표는 “빠른 의사 결정과 유연한 사고방식으로 과거에 구속받기 보다 새로운 도전을 하는 것이 AK플라자가 지닌 장점을 극대화 하는 것”이라며 임직원들을 독려했다.

이어 “앞으로 AK플라자를 비롯한 AK유통사업의 전략을 ‘고객 지향적 관점’으로 세워야 한다”며 고객들이 현재 만족하는 점과 개선점을 명확하게 파악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최근 AK플라자는 가장 이용 연령층이 높은 분당점의 경우 백화점 1층에 전자기기와 식음료 장르를 강화하는 등 기존 전통적인 공식을 깨고 있다. 젊은 고객들을 유입할 수 있고 해당 고객들이 가장 친근해 하는 장르를 투입해야 한다는 의도다. 오는 10월에 개점하는 AK&광명은 복합문화공간을 표방했다. 상업시설 외에 유튜버들을 겨냥한 미디어크리에이션 시설과 e스포츠 경기를 볼 수 있는 공간까지 마련한다. 특히 라이브방송은 AK플라자가 타 회사와도 협업하면서 꾸준히 확대해나가는 분야로 ‘젊은 백화점’ ‘젊은 쇼핑몰’로 거듭나는데 중요한 플랫폼이다.

이날 김 대표는 새로운 조직 문화의 일환으로 ‘마실’에 대해 언급하기도 했다. 마실은 ‘마켓실습’을 뜻하는 말로, 임직원들이 한 달에 한번 다양한 콘텐츠와 트렌드를 경험해 성장을 돕고 더불어 업무적으로 ‘리프레시’할 수 있도록 마련한 프로그램이다.

애경그룹에서 인사 부문 경력을 쌓아 온 김 대표는 ‘사고의 전환’을 강조하면서 이를 소통 방식에서도 적용하고 있다. AK플라자 관계자는 “김 대표는 현장 직원들에게도 ‘무엇이 하고 싶은지 먼저 묻는 편’”이라면서 “먼저 직원들에게 사내 메신저나 카카오톡 등으로 궁금한 점을 묻기도 하고, 직원들도 대표와 대화 나누는 현상이 굉장히 자연스러운 편”이라고 분위기를 전했다.
안소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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