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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민정, 오세훈 내곡동 땅 투기 의혹 해명에 “거짓 해명 큰 쓰나미 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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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아람 기자

승인 : 2021. 03. 16. 1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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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민정 더불어민주당 의원 /이병화 기자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가 내곡동 땅 투기 의혹에 대해 "처가 소유라서 위치도 모른다"고 해명한 가운데 고민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거짓을 인정하고도 또 거짓말을 하고 있다"고 맹비난했다.

16일 고민정 의원은 논평을 내고 "오늘 아침 오 후보는 페이스북을 통해 '공문서를 확인하지 못한 상태에서 혼선이 있었다. 협의 과정에서 다소 논란이 있어 (노무현 정부) 당시 지정은 되지 않았다고 한다'며 자신의 거짓을 인정했다"면서도 "오 후보는 '저는 당시 이 땅의 존재와 위치를 알지 못했고 지금도 위치를 모른다'고 했는데 이것 또한 거짓말이다"라고 지적했다.

앞서 오 후보는 이날 SNS를 통해 "내곡동 땅은 처가 식구들이 1970년에 장인 사망으로 상속을 받아 오랫동안 소유하고 있던 곳"이라며 "2006년 7월 제가 시장에 취임하기 전부터 지구 지정에 대한 협의가 진행됐다"고 박영선 후보 측에서 제기한 내곡동 땅 투기 의혹은 '허위사실'이라고 밝혔다.

이어 "저는 당시 이 땅의 존재와 위치를 알지 못했고 지금도 위치를 모른다"면서 "계속해서 허위사실 유포로 명예를 훼손하고 서울시장 선거를 구시대적 혼탁선거로 오염시킨다면 천준호, 고민정 의원은 물론 박영선 후보에 대해서도 무관용의 원칙으로 대응할 것임을 엄중히 경고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고민정 의원은 "국민 누구나 볼 수 있는 관보에 버젓이 땅 지번까지 게재되어 있다"며 오 후보의 해명을 정면 반박했다.

고 의원은 "KBS에 따르면 2006년 3월 서울시는 내곡동 일대를 임대주택단지 개발을 위해 건설교통부(현 국토교통부)에 예정지구 지정을 제안했다. 이때 서울시장은 이명박"이라며 "노무현 정부는 예정지구 지정을 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노 대통령이 퇴임하는 2008년 2월까지 내곡동 일대는 택지개발 예정지구로 지정하지 못 했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고 의원은 "계속된 거짓 해명은 또 다른 거짓을 낳을 뿐"이라며 "오늘의 해명이 더 큰 쓰나미가 될 것을 명심하라"고 경고했다.

/고민정 의원 페이스북
박아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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