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도날드도 올해 맥런치 재출시하고
CU는 추억의 '초콜릿 바둑'으로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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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오리온은 2018년 재출시 한 ‘태양의 맛 썬’이 누적 판매 1억개를 돌파했다고 밝혔다. 1초에 1개씩 팔린 셈이며 매출액으로는 940억원에 달한다. 일반적으로 식품업계에서는 신제품이 월 10억원의 매출을 내면 성공했다고 본다. 썬은 재출시 제품이긴 하지만 월 25억~30억원의 매출을 냈다. 단종 이전 대비 36% 이상 높은 수준이다.
썬은 2016년 공장 화재로 생산라인이 소실되면서 불가피하게 생산을 중단한 상품이다. 이후 소비자들이 적극적으로 재출시를 요청하며 다시 생산하게 됐다. 오리온은 이 외에도 ‘단짠 맛’으로 인기를 끌었던 ‘와클’을 15년 만에 재출시 한다고 이달 밝혔다. 지난달에 재출시 요청이 150건 넘게 들어왔다는 설명이다.
외식업계에서는 맥도날드가 한 때 인기를 끌었던 ‘맥런치 세트’를 다시 선보였다. 맥런치는 점심시간에 맥도날드의 대표 버거 세트를 할인가에 제공하는 상품이다. 2005년 첫 선을 보이고 2018년 종료한 바 있는데, 이후 재출시 요청이 이어졌다. 맥도날드는 ‘빅맥’ ‘맥스파이시 상하이버거’ 등 인기 버거 7종을 특정 시간에 약 14% 할인한 가격에 판매하기로 했다.
CU는 일명 ‘바둑 초콜릿’으로 부르던 제품을 1월 재출시했다. 이 제품은 1월 한달 동안만 5만개가 팔렸다. 바둑 초콜릿은 2000년대 후반 단종 됐는데, 이후 3040세대를 중심으로 재출시 요청이 이어졌다. CU는 바둑 초콜릿의 인기로 초콜릿 카테고리 전체 매출이 16% 가까이 상승했다.
업계가 과거 상품을 그대로 시장에 내놓는 것은 아니다. 시대에 맞춰 식감이나 패키지 등을 최근 추세에 맞게 일부 보완하고 있다. 바둑 초콜릿도 바둑판을 추가 제공하면서 차별화를 시도했다.
식품업계 관계자는 “최근의 재출시 상품들은 일단 소비자들의 요청이 기반이기 때문에 SNS를 통한 입소문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면서 “맛 자체는 그대로 재현하려고 노력하지만, 원재료나 기술 부분에서 업그레이드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오리온 사진자료] 오리온 '태양의 맛 썬' 제품 이미지-horz](https://img.asiatoday.co.kr/file/2021y/03m/18d/2021031701001725500109321.jpg)





